8일 경북 영양군의 '노동력 분산형 고추재배' 단지 농업인들이 풋고추 첫 출하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사진제공=영양군) |
전국 최고의 고추 도시 경북 영양군(군수 오도창)이 노동 효율성과 농가소득 증대를 동시에 충족시키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고추 수확기 분산 시범사업'이 결실을 거두고 있다.
영양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고추재배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을 높이기 위해 노동력 분산형 고추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해 8일 풋고추 2톤을 첫 출하했다고 밝혔다.
영양군이 노동력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노동력 분산형 고추재배 단지(대표 김병찬)는 현재 9ha 면적에 회원 10명이 고추를 재배하고 있다.
재배단지는 충남 공주시에 위치한 J 팜스에 고추 25톤을 납품해 6000여만원의 소득이 예상된다.
농업기술센터는 일반적으로 8월부터 9월까지 노동력이 집중되는 현행 홍고추 생산 위주의 고추 수확 방법을 탈피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받는 7월과 10월에는 풋고추를 생산하고, 8월과 9월 두 달간은 홍고추를 수확하는 방식인 '고추 수확기 분산 시범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다.
임숙자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 농가 소득의 다변화를 위해 농가에서 필요한 시범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현장에 적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