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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교육박물관-국립민속박물관, 공동기획전 개최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현식기자 송고시간 2019-07-11 13:30

- 2019 K-museums 공동기획전
- 교육이 사람을 기르고 지역을 만들다!
한밭교육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이 공동기획전을 개최한 가운데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왼쪽 두번째)과 관계자들이 전시관을 둘러 보고 있다.(사진제공=대전시교육청)

한밭교육박물관은 국립민속박물관과 10일부터 오는 9월 1일까지 '교육, 사람을 기르고 지역을 만들다' 공동기획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광복 이후 현대 교육사를 시간의 축으로 재해석해 교육과정과 교과서, 교육 현장의 유물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주요 전시 유물은 광복 후 가장 먼저 발행된 조선어학회의 한글 교본 ▲‘한글 첫 걸음’, 정부 수립 직후 발행한 최초의 국어 교과서 ▲‘바둑이와 철수(국어1-1)’ 등을 비롯한 시기별 교과서와 교구, ▲‘전시부독본’, ▲‘(수동회전식)추첨기‘, ▲’국민교육헌장(그림책)과 학년별 풀이 책‘, 교사의 ▲’교과경영록‘, 학생들의 ▲’과목별 공책‘ 등으로 총 120여 점의 자료가 선보인다.
 
한밭교육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이 공동기획전을 개최한 가운데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전시교육청)

또한, 옛 학교 교실이었던 전시장에는 벽면을 전체를 감싸는 입체연표를 세워 현대교육사를 1부에서 3부의 세 시기로 나누어 소개한다.

먼저 1부는 ‘다시 일어서다, 1945~1967’에서는 광복과 한국전쟁에서 시작된 현대교육의 재건과정과 함께 60년대 입시경쟁, 실업교육, 대전의 학생운동인 3?8민주의거를 보여준다.

또 2부는 ‘국가가 이끌다, 1968~1994’에서는 국민교육헌장 그림책, 교련 실습 도구, 과외금지 안내문 등을 통해 국가가 주도한 교육정책을 다루며, 이어 3부는 ‘자치의 시대를 열다, 1995~2019‘는 95년 교육개혁과 교육자치제가 도입되며 변화된 교육현장과 지역교과서 등 다양해진 교과서들로 ’교육 주체의 변화‘를 설명한다.

아울러 전시장 중앙은 네 가지 주제코너 ▲‘우리들은 1학년’, ▲‘세계시민’, ▲‘창의력’, ▲‘기록’으로 구성했다.
 
한밭교육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이 공동기획전을 개최한 가운데 설동호 대전시교육감(가운데)이 축하를 위해 테이프 컷팅식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제공=대전시교육청)

이 주제들을 통해 현재 이뤄지고 있는 통합교육, 세계시민육성, 창의적 체험활동 등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마지막 주제인 기록은 학생, 교사가 남긴 지난 1960~80년대 공책, 상장, 학급 및 교과 경영록으로 채워졌다. 개인의 기록이지만, 당시 교육현장을 그대로 보여주는 소중한 자료로서 ‘한 사람을 정성스럽게 키워내는’ 학교 교육의 역할에 대해 다시 돌아보게 한다.

한밭교육박물관 정규남 관장은 “국립민속박물관과의 공동기획전으로 현대교육과 그 안에서 함께 발전해 온 대전교육의 여러 모습을 새롭게 선보이게 되었다”며,  “다양한 내용과 유물을 통해 학교 교육의 역할과 앞으로의 방향 등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한밭교육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이 공동기획전을 개최한 가운데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오른쪽)이 전시장을 둘러보며 미소를 짓고 있다.(사진제공=대전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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