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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1인 가구 공동부엌 교육 성료...요리로 소통하는 밥상공동체 대중화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주윤한기자 송고시간 2019-07-11 14:48

거창군, 1인 가구 공동부엌 교육 기념촬영 모습.(사진제공=거창군청)

경남 거창군은 거창읍농촌중심지활성화(선도지구)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거창누리보듬협동조합의 발돋움사업 내 ‘1인 남성 가구 공동부엌 꾸리기’ 교육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교육은 지난 6월27일부터 7월9일까지 총 4회에 걸쳐 농업기술센터 조리실에서 진행됐다.

교육은 공익적 사회서비스 제공 및 밥상공동체 대중화를 목표로 하는 거창누리보듬협동조합과 거창지역자활센터가 협약을 맺어 조합원 6인과 지역 내 거주하는 독거 남성 20인이 참여해 참가자들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식습관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거창누리보듬협동조합에서 공급되는 지역 농산물과 거창지역자활센터 영농사업단에서 수확한 감자 등 쉽게 구할 수 있는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야채 다듬기부터 쌀 씻기, 식단 구성 등 전반적인 요리 과정에 대한 실습과 직접 만든 요리를 함께 나누어 먹으며 소통하는 활동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난생 처음으로 앞치마를 두른다는 50대 남성부터 라면밖에 끓일 줄 모른다는 40대 남성, 노모가 남자는 부엌에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며 부엌 근처에만 가도 혼이 난다는 60대 남성까지 다양한 사정을 가진 분들이지만 회차가 거듭될수록 칼질에 자신감을 갖고 참여자들간 마음을 여는 모습을 보였다.

거창누리보듬협동조합 이윤경 이사장은 “함께 음식을 만들고 나누어 먹으며 허물없이 소통하는 활동을 통해 그들 스스로 공동체의 가치를 학습하고,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운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거창누리보듬협동조합의 ‘발돋움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문의 사항은 거창읍 농촌중심지 블로그(blog.naver.com/apan2019) 와 페이스북, 거창읍사무소 3층 거창읍 중심지활성화지원센터에서 확인 및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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