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선거관리위원회 전경./아시아뉴스통신DB |
경북 상주의 한 농협 조합장이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당시 돈 봉투를 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돼 상주시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에 나섰다.
12일 제보자 등에 따르면 지난 3월13일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A조합장이 투표일 5일 전 김천시 직지사 입구 한 식당에서 투표권이 있는 조합원 5명에게 식사대접과 함께 각각 50만원이 든 봉투를 나눠줬다는 것.
이에 대해 A조합장은 "식사와 금품제공을 한 사실이 없다. 나하고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재선에 성공한 A조합장은 최근 조합원 간 문제로 내부 갈등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상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오후 양심선언을 한 조합원들을 불러 향응, 금품제공 경로를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