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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매미나방에 습격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천진철기자 송고시간 2019-07-12 17:42

외래종 매미나방 으로 푸른산이 누런 산으로
경기 용인시가 기상기후로 인해 전국적의로 확산돠고 있는‘불청객’매미나방(돌발해충)과의 방역 전쟁에 두 팔을 걷고 나섰다./아시아뉴스통신 천진철 기자

경기 용인시가 기상기후로 인해 전국적의로 확산돠고 있는‘불청객’매미나방(돌발해충)과의 방역 전쟁에 두 팔을 걷고 나섰다.

때 이른 더위와 함께 찾아온 이상 고온 현상으로 용인 지역에 최근 떼로 출몰하는 돌발해충은 매미나방 이다.

매미나방은 7~8월경 우화해 1주일 정도 활동하며 나무줄기나 가지에 무더기로 산란한다.

알은 이듬해 4월경 유충으로 부화해 6월까지 각종 침엽수의 잎을 갉아먹는 등 피해를 준다.

또한 야간에는 도심 불빛을 따라 이동해 집단 서식하는 등 돌발적으로 발생해 시민 생활에 큰 불편을 끼치고 있다.

올해도 약 103ha 걸쳐 매미나방이 나타나 약 105ha에 긴급 방제를 벌였다.
 
기상기후로 인해 전국적의로 확산돠고 있는‘불청객’매미나방(돌발해충)./천진철 기자

사람 피부색과 비슷한 매미나방은 도심 건물과 담벼락, 전신주, 심지어 가정에까지 몰려들고 있다.

이에 용인시는 이달부터 다음 달 초까지 매미나방이 우화(곤충이 유충 또는 번데기에서 탈피해 성충이 되는 일)시기를 겨냥해 방제작업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

용인시 산림과 관계자는 "이상기후로 인해 기흥구 일대 매미나방이 기승하고 있다." 며 "이 지역은 아파트와 주택이 밀집되어 있어 소방 방제가 어려워 등산로를 이용 일일이 인력으로 방제하고 있어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시는 생활권 주변 임야 등 주요 지역에 맞춤형 방제를 지속해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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