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7월 20일 충남도청 중회의실에서 제2기 인권위원회 위촉식이 열린 모습./아시아뉴스통신 DB |
제2기 충남도 인권위원회가 노동소위 운영 결과를 공유하고 정책 제안 사항을 논의하는 인권위 회의를 마지막으로 지난 3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한다.
도는 19일 소회의실에서 제24차 충남도 인권위원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인권위원과 담당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 말 발생한 도내 산업현장 사고를 계기로 구성·운영해온 도 인권위원회 노동소위원회 활동 결과를 보고한다.
노동소위원회는 지난 2월부터 3차례 워크숍을 통해 도와 타 시·도의 노동정책을 비교하고 문제점 및 개선점을 점검해 왔다.
참석자들은 보고 이후 이어지는 정책 제안을 통해 노동현장에서의 인권 인식 개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이날은 지난 2016년 7월 20일 위촉된 바 있는 제2기 인권위원회의 임기가 종료되는 날로, ▲충청남도 인권센터 개소 ▲연도별 인권실태조사 자문 참여 ▲제2차 인권정책 기본계획 방향 설정 등 도의 인권정책 밑그림을 그리고 제도적 기반을 다져온 그동안의 활동 내역을 되짚어볼 예정이다.
특히 도 인권위원회는 지난해 인권조례 폐지 사태를 겪으며 전국 광역지자체 인권위원회협의회와 연대해 도와 도의회에 의견서를 전달하고 인권조례 필요성 공론화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인권조례 지키기에도 앞장섰다.
도 인권위원회는 이번 회의에서 도출한 의견과 제안 사항들을 취합해 양승조 충남지사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인권위원회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이달 말 제3기 인권위원회를 새롭게 출범하고 인권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