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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과 학교가 함께 사랑나눔 봉사활동 펼치는 성북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규열기자 송고시간 2019-07-19 09:36

서울 성북구 학생들은 지난 17일 직접 만든 빵과 두유를 홀몸어르신 26가구를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전달했다.(사진제공=성북구)

“할머니, 안녕하세요. 빵 배달왔습니다. 저희는 고명경영고 학생들이에요.”폭염주의보로 거리에는 지나가는 사람도 없던 한여름의 낮 돈암1동 혼자 사시는 어르신댁에 학생들이 한손에는 빵을, 한손에는 두유를 들고 찾아왔다.
 
서울 성북구 고명경영고 학생들은 지난 17일 직접 만든 빵과 두유를 홀몸어르신 26가구를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전달했다.
 
이번 나눔봉사는 돈암1동이 추진하는‘2019년 마을과 학교가 함께하는 동교동락’사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직접 만든 빵을 관내 복지시설 및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나눔이웃 사업과 연계해 체계적인 자원봉사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단순히 빵을 만들어 마을에서 전달하던 지난해와 달리, 학생들이 기관이나 홀몸 어르신 댁을 직접 방문해 안부까지 확인하면서 사랑을 나누었다.
 
고명고 학생 15명이 5개조를 이루어 학교 인근아파트에 거주하는 홀몸 어르신댁을 방문해 폭염에 건강을 확인하고, 말벗도 되어드렸다. 이번 나눔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학교에서 배운 것을 만들고, 이웃에 혼자 계신 어르신들께 배달하면서 오히려 제가 큰 선물을 받은 것 같다.”라면서 “앞으로 동교동락 사업이 아니라도 많은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남수 돈암1동장은“향후 관내 학교와 마을안전과 환경정화를 위한 학교봉사동아리 지원도 계획되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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