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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의회 송상국의원, “시청 업무공백에 대한 대책 마련” 촉구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이건구기자 송고시간 2019-07-23 09:44

제142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질의
포천시의회 송상국의원이 지난 19일 열린 제142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육아휴직 등으로 인한 포천시 행정공백을 메우기 위한 결원 대책 방안을 집행부에 요구하고 있다.(사진=이건구기자)

경기 포천시의회(의장 조용춘)는 지난 19일, 제142회 임시회 마지막 일정으로 집행부 행정에 대한 시정·질문 시간을 가졌다. 이날 송상국 의원은 시의 행정공백으로 인한 공무원들의 고충과 주민들의 피해를 공감한다며 ‘포천시청 업무공백에 따른 대책’에 대해 질문했다.

송상국 의원은 먼저 “현재 약 1천여 명의 포천시청 공무원 정원 중 현재 육아휴직 등의 사유로 현재 19명이 휴직 중이고 부서별 결원은 19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사를 파악하고 분석한 결과, “결원이 있는 자리와 담당자가 자주 바뀌는 자리는 업무가 과중하고 민원이 많은 기피 자리로 휴직, 또는 결원이 자주 발생함으로 인해 동료직원들과 시민들이 많은 불편과 애로사항을 겪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행정감사를 통해 불거진 체육회 횡령사건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문화체육과 관련 자리도 휴직, 담당자 변경 등의 사유로 2년간의 장기간 업무공백이 있었다.”며 업무공백 기간 동안 자리를 메워 온 직원들에게 격려와 칭찬은커녕 책임과 질타만 한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때라고 꼬집었다.

관련해 송 의원은 “시 행정 성격상 업무의 연속성, 연관성 행정력이 동반된 시정업무의 공백은 고스란히 동료 직원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며 “물론 대부분 합당한 사유의 휴직이지만 일부 기피 자리에 배치된 것에 불만을 품은 고의적 행정 공백에 대해서는 한번 쯤 되돌아 볼 수 있는 자기 성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시장을 비롯한 조직의 관리자들은 기피 자리에서 일하는 공직자들에 대한 합당한 대우와 적절한 업무순환 배치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해야 할 때”라며 기피 자리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소외되었다는 생각에서 시민들을 위한 최 일선의 보직이라는 자부심과 함께 고생한 만큼 인정받을 수 있는 공직문화 정착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박윤국 시장은 “포천시의 공무원 정원은 947명이지만 현원은 927명으로 현재 육아휴직 등의 사유로 휴직 중인 공무원은 91명이며 정원 대비 결원은 20명에 이르고 있다”고 현 상황을 밝혔다.

이어 “육아휴직의 증가는 정부차원의 출산장려 정책에 따른 것으로, 전국적으로도 만 8세 이하의 자녀를 둔 공무원은 본인의 희망에 따라 3년 이내의 휴직이 가능해 적극 권장되고 있는 추세여서 포천시에서도 27%에 해당하는 281명인 상황을 고려해 볼 때 당분간 육아휴직의 사용빈도는 더욱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에 포천시에서는 휴직자 증가에 따른 결원문제 해결 방안으로 ▲필요 인력 지속적 충원 ▲인사교류의 1:1교류원칙 준수 ▲최소한의 도 전입시험 기회부여 정현원에 포함되지 않는 시간선택제 임기제 공무원 채용 확대 등의 노력을 병행 추진 해왔지만 올해 신규채용 시 일부 직종에서 응시자가 없거나 필기시험 미 통과자 등의 사유로 임기제 공무원과 신규 채용에 어려움이 많았던 것이 현실“이라며 애로를 밝혔다.

하지만 “2개월 이내에 3명이 육아휴직 예정인 상황에서도 공개경쟁시험을 통해 15명의 신규 공무원 임용이 예정되어 있고 13명이 휴직기간 만료로 복직 예정이어서 충분치는 않지만 부서별 결원 문제는 오는 9월 중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9일 열린 포천시의회 제142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박윤국 포천시장이 송상국 의원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사진=이건구기자)

박 시장은 향후 신규채용 인원 산출 시, “산재한 시의 당면과제 진행을 위한 필요 범위 내 인력수급 계획을 충실히 보완해 갈 것”이며 아울러 격무부서 근무자에 대한 사기 향상을 위한 인센티브 제공을 위해 ▲격무부서 근무기간에 대한 누진제 적용 ▲국외연수 및 표창대상자 선정 시 격무부서 근무자 근무평점 최대 3점부여 등의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격무부서 근무자들이 대우 받으며 열의를 갖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당한 평가,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제도 정착을 통해 신바람 나는 조직 문화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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