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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연구원, 산·학·연·병 협력 ‘차세대 한국인 유전체 분석시스템’ 구축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기종기자 송고시간 2019-07-24 12:22

산·학·연·병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차세대 한국인 유전체 분석시스템 구축을 하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유전체맞춤의료전문연구단 김선영 박사팀./아시아뉴스통신=이기종 기자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차세대 한국인 유전체 분석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술개발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개개인의 유전체 분석을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질병 및 진단을 수행하는 정밀의료의 빠른 발전과 산업화가 예측되지만 정밀의료 및 개인 맞춤형 질환관리를 위해서는 유전체 해독 기술의 발전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또 중증 질환의 진단 및 임상 의학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유전체 정보를 분석하기 위한 기술의 실용화는 보건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생명연구원은 이러한 유전체 필요성에 따라 차세대 한국인 유전체 분석시스템 구축 사업을 통해 다양한 연령대를 포함하는 정상인 및 질환 코호트 바이오뱅크를 구축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유전체맞춤의료전문연구단 김선영 박사는 차세대 한국인 유전체 분석시스템 구축을 위한 핵심장비인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장비를 설명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이기종 기자
 
또 유전체와 임상 정보의 연관 분석, 질병의 진단 및 치료 예측 등을 위한 유전체 바이오마커 개발 기술을 확립해 유전체 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기업 지원 및 산·학·연·병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중증질환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기반 조기진단 기술 사업화, 임상 검증을 통한 유전체 기반 질병 위험도 예측 및 진단기술 사업화, 산·학·연·병 협력체계 기반 유전체 사업화를 통한 혁신기업 창출, 빅데이터 분석결과 공유·활용을 위한 클라우드 시스템 확보 등으로 진행한다.

특히 이번 연구팀은 대용량 유전체 정보를 분석할 수 있는 최신 염기서열 분석 장비를 구축해 대규모 유전체 데이터를 값싸고 신속하게 생산할 수 있는 유전체 정보 생산 플랫폼 기반을 형성한다.

이어 펩타바이트(peptabyte) 수준에 이르는 대용량의 유전체 정보 및 관련 정보들을 저장하고 관리하는 전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장 유전체, 엑솜, 전사체, 메타게놈 등 질환의 종류에 맞게 생산되는 다양한 유전체 정보들을 분석하는 해석 시스템도 운용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생명연구원을 비롯해 충남대학교병원, 한국한의학연구원, (재)대전테크노파크BIO융합센터 등 산·연·병의 다양한 기관이 참여한다.

김선영 박사는 “생명연구원은 해당 사업의 총괄 책임기관으로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 기술의 발전과 분석비용 감소가 기대된다”며 “산·연·병이 협력해 차세대 한국인 유전체 분석시스템 기술을 확보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유전체 분석 시스템 개발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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