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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신임 검찰총장 취임, 검찰 개혁과 공수처 등 향후 행보 주목 

[경기=아시아뉴스통신] 고상규기자 송고시간 2019-07-25 15:38

"검찰권도 국민에게서 나온 권력인 만큼 국민들을 잘 받들 것"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전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임기에 들어갔다. 검찰의 근본적인 변화와 함께 공수처, 수사권 조정을 통한 검찰개혁 등 윤 총장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윤 신임 총장은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고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를 찾아 참배한 뒤 대검찰청으로 출근했다. 공식 취임식은 이날 오후 4시 대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이번 윤 신임총장이 발탁된 주요 이유로는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고 검찰의 순기능을 위해 소신 있는 업무와 중립적 수사를 할 수 있는 인물로 거론된 점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전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앞서 문 대통령은 윤 신임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검찰의 근본적인 변화와 개혁'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윤 총장과의 환담에서도 "검찰총장 인사에 국민들 관심이 이렇게 모인 건 역사상 없지 않을까 싶다"며 이는 "국민들 사이에 검찰 변화에 대한 요구가 크고 윤석열 총장에 대한 기대가 높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공정한 사회로 만드는 것을 시대적 사명으로 여겨주길 바란다. 반칙과 특권은 용납하지 않는 그런 세상을 만들고 특히 강자가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약자를 갑질한다거나 이런 일을 바로잡아야 한다"면서 "누구나 법 앞에 평등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검찰의 시대적 사명"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아시아뉴스통신

윤 총장은 이에 대해 "검찰권도 국민에게서 나온 권력인 만큼 국민들을 잘 받들고 국민의 입장에서 고쳐나가고 어떤 방식으로 이 권한을 행사해야 하는지 헌법정신에 비춰 깊이 고민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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