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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유치 총력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박상록기자 송고시간 2019-07-28 08:49

- 맹정호 서산시장, 구자영 중부해경청장 면담 서산 이전 건의 -
지난 26일 맹정호 서산시장(오른쪽)이 구자영 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왼쪽)을 만나 중부해경청을 서산시로 이전해 줄 것을 건의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산시청)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이 본청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 서산시와 시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중부해경청 유치 활동에 나섰다.

28일 서산시에 따르면 맹정호 서산시장이 지난 26일 인천 송도 소재 중부해경청을 방문해 구자영 청장과 면담하고 중부해경청을 서산시로 이전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맹 시장은 중부해경청 입지 최적지 서산의 장점으로 ▲중부해경청 관할구역의 중심 ▲충청권 유일의 VTS(해상교통관제센터) 위치 지휘권 행사에 유리 ▲법원ㆍ검찰청, 수산청 등 유관기관 밀집 업무 협력 수월 ▲도로ㆍ항만 및 향후 철도, 공항 갖출 사통팔달의 교통망 확보 ▲부지조성 및 기반시설 설치 완료, 공기 및 사업비 절감 ▲대단위 공동주택, 상업시설, 문화체육시설을 두루 갖춰 정주여건이 뛰어나다는 점 등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유치의사를 밝혔다.

이에 구자영 중부해경청장은 “중부해경청 이전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하며“최적의 장소를 찾는데 있어 서산시의 장점들을 신중히 검토해 올 연말까지 이전 대상지를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맹 시장은 “서산시는 대산석유화학단지의 지속 성장, 서산대산항 국제여객선 2개 항로 취항 및 물동량 증가(전국 6위),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등에 따라 해양사고에 대한 예방과 신속한 대응이 절실히 필요한 지역”이라며“법률에서 규정한 해양경찰의 임무인 해양안전 확보 및 해양주권 수호를 완수할 수 있는 유일한 지역이 바로 서산시임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설득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민들도 SNS를 통해 자발적으로 “중부해경청 서산시 이전 챌린지 릴레이” 캠페인을 펼치는 등 중부해경청 유치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을 통해 힘을 보태고 있다.

시민들은 서산이 중부해경청 이전의 최적지인 이유로 ▲중부해경의 관할이 인천에서 보령까지인 점에서 서산이 중간이라는 지리적 이점 ▲검찰청, 법원이 있어 유관기관의 협조 용이 ▲국가 균형발전 ▲대산항 물동량 처리 전국 6위, 중국과의 신규항로 개설 ▲유치를 위한 간절한 시민의 마음을 들며 중부해경청이 서산시로 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산시는 중부해경청 유치를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유기적인 지원을 위한 T/F 구성, 이전 당위성에 대한 대ㆍ내외적 홍보를 강화하는 등 중부해경청의 서산시 이전을 성사시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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