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방경찰청 청사/아시아뉴스통신=변병호 기자 |
강원지방경찰청에서는 다음달 1일부터 ’스마트 무인과속단속장비‘(레이다 방식)를 정상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경찰에서 처음 도입한 ’스마트 단속기‘는 검지선이 없이 한 대의 카메라로 여러 차로를 단속할 수 있는 장비로 도내 34대를 설치했으며 지난 3개월간(5~7월) 시범운영을 마친 29대에 대한 단속자료를 분석한 결과 장비 1대당 단속건수가 기존 검지선 방식에 비해 6배 이상으로 나타나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존 검지선방식 장비는 운전자들이 카메라 방향을 보고 회피 운전이 가능했으나 스마트방식 장비는 차로뿐만 아니라 갓길까지 단속이 이루어져 단속건수가 증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시범 운영기간 중 일일평균 가장 많이 단속된 장소는 삼척시 미로면 하정교차로로 225건 단속, 강릉 내곡동 동해대로 현대아파트 앞 156건 등이며 위반차량 대부분이 덤프트럭(건설기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강원경찰청에서는 과속으로 인한 대형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무인 교통단속장비를 지속 확대 설치하고 과속단속을 회피하기 위해 번호판을 훼손 또는 변조한 후 운행하는 차량에 대한 단속도 병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