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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기준금리 0.25% 인하 결정...금융위기 이후 첫 금리인하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규열기자 송고시간 2019-08-01 09:13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아시아뉴스통신 DB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 인하했다. 연준의 이번 금리 인하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였던 지난 2008년 12월 이후로 10년 7개월 만이다.

또한 미 연준은 9월 말로 예정됐던 보유자산 축소 종료 시점도 2개월 앞당겨 시중의 달러 유동성을 회수하는 '양적 긴축' 정책도 조기 종료키로 했다.

보유자산 축소란 연준이 보유한 채권을 매각하고 시중의 달러화를 회수하는 정책으로, 중앙은행이 채권을 사들이면서 돈을 풀어 시중에 풍부한 유동성을 공급하는 이른바 '양적 완화'의 반대 개념이다.

미 연준의 이날 기준금리 인하는 미미한 인플레이션과 경제 전망을 위한 글로벌 전개 상황에 대한 '함의'로 가계 지출은 증가세를 보이지만 기업투자는 약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금리인하는 "명확히 보험적 측면"이라고 밝혀 미중 무역분쟁과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 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장기적인 연쇄 금리 인하의 시작이 아니지만 나는 그것이 단지 한 번이라고 말하지 않았다"고 말해 향후 추가 인하 가능성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 연준의 이번 금리 인하는 지난 2008년 12월 기준금리를 인하 이후 2015년 12월 7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올린 것을 시작으로 2016년 1차례, 2017년 3차례, 지난해에는 4차례 등 총 9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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