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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군, 항일 의병투쟁의 본고장 달아오른다!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종선기자 송고시간 2019-08-02 11:39

전국 2번째 독립유공자 배출, 독립운동 관련 사업 적극 추진
청산리 전승 100주년 기념행사가 열릴 김좌진 장군 생가지./아시아뉴스통신 DB도

홍성군이 최근 한일관계 악화 등으로 항일 의병투쟁의 본고장 홍성의 자존심을 내세워 독립을 주제로 한 행사와 사업을 집중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독립만세운동과 횃불만세운동, 파리장서운동이 펼쳐지면서 전국에서 2번째로 많은 227명의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항일운동의 중심지로 자부심을 갖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공개된 홍성지역 범죄인명부의 1919년 독립운동 관련 특이처벌 기록현황을 보면 처벌받은 사람은 293명으로 군 전역에서 독립운동이 전개됐음을 확인했다.
범죄인명부는 오는 11월 17일까지 홍주성역사관에서 홍성의 독립운동을 조망코자 열리고 있는 ‘1919, 홍성의 함성’ 전시장에서 볼 수 있다.

게다가 다음달 27일부터 29일까지 펼쳐지는 홍성역사인물축제의 올해 주제를 독립운동가이자 3.1운동 민족대표 중 한 분인 만해 한용운 선사를 주인공으로 삼았다.

다라서 한용운 일대기를 뮤지컬로 선보이는 창작 뮤지컬 ‘만해 한용운’과 독립운동 관련 밴드 공연 크라잉넛의 ‘독립을 외치다’ 등 공연프로그램을 준비 중에 있으며, 야간에는 홍주성 전투를 모티브로 한 ‘홍주성을 지켜라’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 밖에도 한용운 독립정신 체험, 독립군 형무소 체험, 한용운 사랑시 포토존, 달밤 독립군 지령 찾기 등의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올해 만해 한용운 선사를 주인공으로 홍성역사인물축제를 개최한다./아시아뉴스통신 DB

또한 대한제국 말기 독립 운동가이자 애국 계몽의 선구자인 백야 김좌진 장군 생가지 성역화 사업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올해 김좌진 장군 생가지 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청산리 전투 체험장, 활터, 국궁장, 교육 체험관 및 편의시설을 조성해 독립정신을 계승하고 주변과 연계한 역사 관광 인프라 구축으로 갈산면 행산리 일원에 145억원을 투입한다.

만해 생가지 성역화 사업을 위한 군 관리계획 변경용역도 착수해 생가지 주변 야외전시관, 생태습지, 체험휴게, 편의시설 공간 등도 조성할 계획이다.

그 밖에 김좌진 장군. 한용운 선사와 관련된 음악회, 학술세미나와 전시회도 개최했거나 준비 중에 있다.

내년 김좌진 장군 청산리 전승 100주년 기념행사도 준비 중으로 현재 기념행사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중이며, 기본계획이 완료되면 행사 구성안 등 로드맵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또 10월에서 11월 중 홍주읍성과 김좌진 장군 생가지를 중심으로 기념행사를 갖는다.

군 관계자는 “항일운동과 관련해 홍성을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로 숨은 독립투사들이 많다”며, “독립운동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항일운동 중심지 홍성을 전국에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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