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가 3일 오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린다. 민주노총과 한국진보연대 등 600여 개 시민 사회단체는 일본의 역사왜곡에 이은 경제 보복 등을 규탄하는 촛불집회를 갖을 예정이다./이하 사진=한국시민연대 |
[아시아뉴스통신=고상규 기자]일본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가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린다. 민주노총과 한국진보연대 등 시민 사회단체는 일본의 역사왜곡에 이은 경제 보복 등을 규탄하는 촛불집회를 갖는다.
민주노총과 한국진보연대 등 전국 60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3일 오후 7시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역사 왜곡, 경제 침략, 평화 위협 등 아베 규탄 3차 촛불 문화제를 연다.
►시민단체의 현수막 퍼포먼스. |
특히 참가자들은 아베 정권을 규탄하는 집회를 갖은 뒤 평화의 소녀상 앞을 출발해 안국역, 종각, 세종대로를 따라 행진하고,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파기와 한일 위안부 합의 최종 파기 등을 촉구하며 대형 현수막을 이용한 퍼포먼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일본의 보복조치는 역사왜곡에서 비롯됐다. 과거 침략으로 수 많은 만행을 벌인 일본이 이를 모를리 없고, 제2의 경제 침략으로 우리 국민들 마음에 또다시 못을 박으려한다"며 "이번 만큼은 정부가 못하면 우리 국민들이 끝까지 대응해 일본의 과거 만행을 국제사회에 알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연대 광화문 광장 일본정부 규탄. |
이날 집회에는 당초 약 3000명 정도가 참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앞서 2일 오전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한다는 결정을 내린 만큼 이에 따른 참가 인원들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대학생진보연합, 국민주권연대 회원들도 이날 오후 청와대 인근에서 '반일 반자한당(자유한국당) 범국민대회'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