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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들이 횡단보도에 설치된 그늘막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사진제공=경주시청) |
경북 경주시가 폭염 대응활동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
이영석 경주시 부시장은 지난 2일 중앙시장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얼음물을 나눠주는 등 폭염대응에 나서고 있다.
시는 유동인구가 많은 시가지내 횡단보도, 교통섬 및 사적지 등에 도심 속 오아시스인 그늘 막 83개를 설치, 운영 중이다.
주요 간선도로와 황리단길 및 사적지 주변 35㎞에 살수차 5대를 이용해 하루 5회 운행하며 도로의 열기를 식히고 있다.
경주우체국 앞 버스승강장 2개소에 쿨링포그(안개분사 시스템)를 설치했다.
또 성동시장, 중앙시장 등 4곳에 공무원, 지역자율방재단 30여명이 주 3일간 얼음물과 쿨 토시, 부채 등을 제공하고 있다.
시는 축산농가 폭염 대책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21일 이후 폭염으로 인한 닭 2600마리, 돼지 313마리 폐사피해를 입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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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석 부시장이 폭염에 지친 시민들에게 시원한 생수를 제공하고 있다.(사진제공=경주시청) |
이에 폐사방지제(면역강화제)를 공급, 천북면 소재 희망 농원에 살수차를 운영하는 등 폐사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축산농가의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매년 각종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 약품, 면역강화제 지원 사업비 2억7000만원과 선풍기, 안개분무기 등 환경개선 시설지원에 2억7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폭염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축사시설 환경개선사업을 지원 할 계획이며 가축재해보험을 가입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무더위쉼터(경로당) 194개소를 본격 운영하고, 노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중점관리대상자 독거노인 95명, 중증장애인 60명은 응급상황 발생 시 소방서와 자동 연계되도록 가정 내 응급 벨 등 각종 장비를 설치해 확인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폭염특보 발효 시 낮 시간대에는 밭일이나 영농작업 등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노인들은 각별히 건강관리에 유의 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