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시민의 접근이 가장 용이한 지역 내 544곳 모든 경로당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이달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주민쉼터 공간으로 제공한다.(사진제공=충주시청) |
충북 충주시는 대한노인회 충주시지회(회장 이상희)와 함께 지역 내 544곳 모든 경로당을 일반 시민에게 개방해 무더위쉼터로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역 내 경로당 중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경로당은 364개소이며,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시민의 접근이 가장 용이한 모든 경로당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이달부터 9월30일(오전 9시~오후 9시)까지 주민쉼터 공간으로 제공한다.
주민 쉼터인 544곳 경로당에는 939대의 에어컨이 설치돼 운영 중이며, 부족한 냉방비를 위해 9900만원을 경로당에 지원했다.
시는 무더운 여름을 조금이라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에어컨과 선풍기를 활용해 적정 온도를 유지하고 시민들이 무료하지 않도록 TV, 운동시설, 안마기, 한궁 등의 편의 시설도 마련해 휴식과 여가를 동시에 취할 수 있게 했다.
또 노인회는 이용객들의 신청을 받아 재능나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추억의 영화상영, 그림그리기 지도, 보이스피싱 예방, 금연교육 등도 연계해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올 여름 폭염에 대비해 충주지역 마을단위까지 설치된 544개소의 경로당을 무더위 쉼터로 개방했다”며 “특히 방학을 맞이한 어린이와 취약계층 노인들이 많이 이용해 안전사고 없는 건강한 여름을 보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