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4일 토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거창군, 사과 햇볕 데임(일소) 피해 주의 당부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주윤한기자 송고시간 2019-08-09 09:08

햇볕 데임(일소) 피해 사과 모습.(사진제공=거창군청)

경남 거창군은 최근 지속되는 폭염으로 사과의 햇볕 데임(일소) 피해가 우려된다며, 세심한 관리를 당부한다고 9일 밝혔다.

햇볕 데임 피해는 고온과 강한 직사광선에 의해 열매가 데이는 현상이다.

햇볕 데임은 주로 나무의 남·서쪽 방향에서 많이 발생하며, 조중생종 품종(썸머킹, 아리수, 홍로 등)이 만생종 품종(후지)보다 일찍 발생하고 수세가 약하거나 과다 결실된 경우와 수분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발생이 증가한다.

거창군은 일소가 발생한 과실은 피해정도가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그대로 두며, 피해가 심한 경우 탄저병 등 2차 병해를 예방하기 위해 제거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군은 피해예방을 위해서는 사과원 토양 내 적당한 수분이 유지될 수 있도록 물주기를 짧게 자주하고, 전면 초생재배를 해 고온피해를 예방하며 폭염과 가뭄이 오래 지속되면 사과원의 잡초를 짧게 베어 수분 경합을 방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과실이 많이 달린 가지는 버팀목을 받치거나 끈으로 묶어 강한 직사광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나무 내부까지 햇볕이 골고루 들어갈 수 있도록 웃자란 가지를 제거하되 지나치지 않도록 주의를 요구했다.

김윤중 거창군 농업기술과장은 “과수농가는 고온기에는 추석사과 잎 따기와 반사필름 피복을 늦추어 피해를 줄여야 하고, 지구온난화에 의한 기온 상승으로 사과 일소 현상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사과 재배농가에서는 적극적으로 피해예방법을 실천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