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경북 청도군 금천면 동곡재 인근 문을 닫은 공장 건물로 불법 폐기물 운송 조직이 실고 온 폐기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아시아뉴스통신=염순천 기자 |
경북 청도군으로 불법 폐기물을 운송해 무단 투기하던 조직이 경찰에 검거됐다.
청도경찰서는 9일 저녁 9시쯤 청도군 금천면 동곡재 정상 부근에 위치한 문을 닫은 공장 건물로 폐기물을 실고 온 운송조직 4명을 주민신고로 붙잡았다.
경찰과 청도군 등에 따르면 검거된 일당은 25톤 화물트럭 3대와 폐기물을 옮길 수 있는 25톤 카고크레인 1대 등 총 4대를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일당은 상주시 함창읍 오동리 461번지에서 폐기물을 실고 청도군으로 왔으며, 이들이 이곳 공장 건물로 상당한 기간 동안 옮겨온 폐기물이 약 2500톤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운송조직이 실어 나른 폐기물은 재활용이 불가능한 태양열집열판을 비롯한 폐합성수지 등으로 국내에서는 매립외에는 처리가 불가능한 폐기물이 대부분이다.
경찰은 운송조직 4명을 폐기물관리법 위반으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