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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경제도발로 더욱 주목받는 안중근 의사 사설기념관

[전북=아시아뉴스통신] 유병철기자 송고시간 2019-08-10 11:33

전북 전주시에 부부가 사재로 세운 안중근 의사 기념관 화제
전북 전주시 안중근 의사 기념관./아시아뉴스통신=유병철

일본 아베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는등 경제도발을 강행하고 있는 가운데 안중근 의사를 기념하고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해 사설 기념관을 설치하고 무료관람을 실시하고 있는 부부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 본 통신사가 취재한 결과 이 기념관을 사비를 들여 설치하고 무료 개관하고 있는 주인공은 전북지역에서 (주)강동오케익 강동오 대표와  풍년제과 팔달로점 신미순 부부다. 

강동오 신미순 부부는 중국여행 중 우연히 뤼순에서 중국인들까지 안중근 의사 동상을 건립해 숭모하는 모습을 보과 감동을 받았고 안중근 의사는 조선통감 이토히로부미(이등방문)를 저격한 독립투사이다. 안중근 의사는 이등방문을 저격한 독립군의 한 사람을 넘어 조국 해방의 단추 역할을 한 애국자란 사실을 알게 됐다.
 
이들 부부는 안중근 의사야말로 독립은 물론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게 한 애국영웅이란 걸 다시 한 번 깨우쳤다. 그리고 숭고한 얼을 지속적으로 심어 나가기 위해 전북 전주시 덕진구 진북동 한국은행 맞은편에 위치한 풍년제과 팔달로점 지하실 85평에 기념관 자리를 잡았다.
 
안중근 의사 동상./아시아뉴스통신=유병철 기자

이 작고 아담한 기념관에는 안중근 의사의 전신동상, 일대기, 동포들에게 고하는 말, 안중근의 애국심을 기르기 위한 미술작품 중 수상작품 35점, 안중근 의사가 투옥된 중국의 뤼순 감옥과 똑같은 형태의 감옥이 만들어져 있다.

안중근의 유묵 보물 제569호 26점, 소감문 작성 안중근의 애국심과 저격 동기, 안중근의 동양 평화론, 어머니 조마리아의 애국심을 담은 작품이 전시돼 있다.

특히 안중근 의사의 단지회처럼 자기의 손가락 형태에 따라 그려보면서 안중근의 끊어진 약지손가락 고통과 결의 느끼기도 비치돼 있다. 

이 부부는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을 받지 않고 사비를 들여 정성을 쏟고 있다.

전북도민들과  학생들은 최근 일본 아베가 임진왜란과 강점기 등 한국 침략을 반성은 커녕 제2의 경제침략을  강행하면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사설 기념관 관람은 전북지역 학생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뜻 있는 분들의 관람이 늘고 있다.
 
안중근 장군 기념관 내부./아시아뉴스통신=유병철 기자

앞서 지난 달에는 말레시아인들이 방문하는등 외국인들의 관람객도 늘고 있다. 최근엔 의정부시에서 찾아와 관람했다.

이 기념관은 안중근의 일대기 등을 고등학교 교사출신인 박성규 선생이 문화해설사로 봉사하고 있다.

이들 부부는 "일본이 경제도발을 강행한 것은 아직도 무력 침략근성을 못 버리고 있다"며 "안중근 의사의 독립정신으로 맞서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작은 중소기업인 제과업을 주사업으로 하면서 이익금 일부를 기념관에 계속 지원하고 있다.

한편 이 부부가 만드는 제빵은 모든 재료는 국산이다. 이익은 적지만 고집스럽게 국산 재료만을 사용해 인기를 끌고 있다.

(주)강동오 케익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초코파이, 우리밀 빵, 해우다미, 전병과자 등을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동남아시아 등으로 수출하고 있어 한국을 빛내는 자랑스러운 기업가로도 칭송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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