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7일 화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재한 베트남 유학생 체육대회' 영남대서 열려..유학생·졸업생·대사관 관계자 등 1천여명 참가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박종률기자 송고시간 2019-08-13 15:32

베트남 유학생 친선도모, 유학생활 지원…올해 12회째 맞아
체육대회, 문화공연 등 즐기며 한국 유학생활 추억 만들어
제12회 재한 베트남 유학생 체육대회가 영남대 대운동장(왼쪽)과 실내체육관(오른쪽)에서 열리고 있다.(사진제공=영남대)

한국에서 유학중인 베트남 유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13일 영남대학교에 따르면 지난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제12회 재한 베트남 유학생 체육대회가 영남대에서 열렸다.

베트남 유학생 체육대회는 베트남 유학생들의 친선 도모와 유학 생활 지원을 위해 재한 베트남유학생회(VSAK) 주관으로 매년 열리는 행사로 올해 12회째를 맞았다.

영남대 베트남유학생회(VSAYU) 주관으로 열린 올해 체육대회에는 국내 22개 대학에서 유학 중인 베트남 학생들과 졸업생을 비롯해 주한 베트남 대사관 관계자 등 총 100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영남대 베트남유학생회 트란 반 티엔(22, Tran Van Thien, 영남대 전자공학과 3학년) 회장은 "서울, 대전, 부산 등 전국에 있는 베트남 유학생이 한자리에 모이는 큰 행사이기 때문에 3개월 전부터 행사 준비를 했다"면서 "다른 대학 학생들도 한마음 한뜻으로 많이 도와주어서 행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올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덕분에 유학생들이 벌써부터 내년 체육대회에 대한 기대가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제12회 재한 베트남 유학생 체육대회 부대행사가 열리고 있다.(사진제공=영남대)

주말 이틀간 진행된 이번 체육대회는 영남대 대운동장과 실내체육관, 천마아트센터 등에서 축구, 배드민턴, 탁구 등 체육경기를 비롯해 체스, 문예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베트남 유학생들은 영남대 생활관에서 숙박하며 1박2일로 행사에 참여했다.

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멀리 외국에 와서 공부하느라, 그동안 유학생활이 만만치 않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영남대에서 열린 이번 체육대회에서 오랜만에 고향 친구, 선후배들과 어울리며 유학생활 중 기억에 남는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면서 "영남대 뿐 만 아니라 한국을 찾는 베트남 유학생들이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베트남 유학생들이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하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대학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에는 학부생, 대학원생, 어학연수생, 교환학생 등을 포함해 600여명의 베트남 유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