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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죽임당했다" 배우 이상희 아들 사건 뭐길래, 강제 장기기증에 가해자는 버젓이 대학다녀

[=아시아뉴스통신] 정지나기자 송고시간 2019-08-14 06:58

▲배우 이상희는 아들을 먼저 세상에 떠나보냈다(사진출처=ⓒSBS)

법원에서 배우 이상희의 아들 이씨를 폭행해 숨지게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을 내려 주목받고 있다. 대전고법은 A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이상희의 아들은 지난 2010년 1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던 중 동급생이었던 A씨와 싸우다 주먹을 머리에 맞고 쓰러졌다. 

이상희의 아들은 폭행으로 인해 뇌사 판정을 받고 이틀 뒤 사망했다. 

이에 LA경찰은 살인혐으로 A씨를 검찰에 기소요청했지만 LA검찰은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A씨는 배우 이상희 아들을 죽인 가해자임에도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유는 증거불충분이었다. 

이상희 부부는 사건이 지난 3년 뒤에야 증거불충분으로 가해자가 불기소된 사실을 알았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온 이상희씨는 2011년 6월 A씨가 국내 대학에 다니는 것을 확인하고 2014년 12월에 A씨 거주지 관할인 청주지검에 재수사를 요청했다. 

하지만 청주지방법원은 무죄를 선고했다. 이상희 아들의 사망을 예견하지 못하고 폭행을 저질렀을 것이라는 이유에서였다. 

배우 이상희 부부는 지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내 아들은 두 번 죽임을 당했다-배우 이상희 아들 이진수 군 LA 사망 미스터리’에 출연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런 와중에 이상희의 아들이 뇌사 상태에 빠졌을 때 부모의 동의도 없는 상태에서 장기기증을 하는 것처럼 분위기가 돌아가 이상희 부부가 큰 고통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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