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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 물놀이장 1만2천여 명 다녀가…내년에 확대 예정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정완영기자 송고시간 2019-08-19 12:04

처음 선보인 물놀이장, 그늘막·부모쉼터·대기공간 등 세심한 배려 큰 인기
대전 중구가 효문화마을관리원 주차장에서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열흘간 개장한 물놀이장에 1만2000여 명이 다녀 갔다. 사진은 물놀이장 모습./아시아뉴스통신 DB

대전 중구는 효문화마을관리원 주차장에서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열흘간 개장한 물놀이장에 1만2000여 명이 다녀 갔다고 19일 밝혔다.
 
개장은 다소 늦었지만, 다른 지역의 물놀이장을 찾아다니며 다양하고 세심한 보완을 했다.
 
대전 중구에서 처음으로 개장했다는 소식과 함께 이용객을 배려해 보완했다는 입소문을 타며 큰 인기를 끌었다.
 
연령별로 이용할 수 있는 각기 다른 물놀이장 천장을 모두 가리는 그늘막 설치로 햇볕에 그을릴 걱정이 없었다.
 
매일 10여명의 안전관리요원이 상주해 보호자가 안심하고 물놀이를 지켜볼 수 있었고, 보호자 쉼터도 천막과 테이블, 의자를 모두 마련했다.
 
효문화마을관리원에서는 1회 150명 이용으로 발생하는 대기자와 그 보호자를 위해 에어컨을 가동한 소강당을 개방했다.
 
아울러 효 독서체험관, 광복절을 기념해 ‘우리 할아버지의 독립운동’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해 심리적인 대기시간을 줄였다.
 
서부소방서 협조로 물놀이 전 어린이와 함께하는 안전체조, 보호자가 배워보는 심폐소생술 등 안전교육도 했다.
 
수인성 질환 예방을 위해 매일 바닥청소와 물을 교환하고, 청소 및 소독에도 신경을 썼다.
 
물놀이장 운영 초반인 11일, 풀장 바닥이 딱딱해 발이 아프다는 아이들의 의견에 물놀이장 바닥 안전쿠션을 보강하기도 했다.
 
이와 같이 이용자를 위한 다양한 시설과 배려로 지역 인터넷 맘카페에서 좋은 후기들이 하나들씩 올라오며, 운영 후반기에는 회차별 대기인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기도 했다.
 
평일은 지역아동센터 아동과 어린이집 원아들의 효독서체험관과 연계한 방문이 잦았고, 주말은 가족단위객이 많았다.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은 “어린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물놀이장 개장까지 겪었던 어렵고 힘들었던 점들이 모두 싹 잊혔다”며 “내년에는 예산을 충분히 반영해 더 가깝고 좋은 시설로 물놀이장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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