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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경 배창식 경장, 비번 휴가 중 너울파도 떼밀린 초등생 2명 구조 "귀감"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남효선기자 송고시간 2019-08-19 21:41

지난 16일 오후 경북 포항시 흥해읍 오도리 간이해변에서 비번 휴가 중 너울성 파도에 떼밀려 표류하던 초등생 2명을 무사히 구조해 귀감을 사고 있는 배창식 경북 포항경찰서 경장.(사진제공=포항해경)

가족들과 물놀이를 즐기던 중 너울성 파도에 떼밀려 표류하던 초등생 2명이 해경요원의 신속한 대응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특히 이번 구조는 비번으로 가족과 해변에서 휴일을 즐기던 해경요원에 의해 구조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귀감을 사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배창식 경장(34 포항해경).

경북 포항해경 구조대에 근무하는 배 경장은 지난 16일 징검다리 휴일을 맞아 피서 인파가 몰린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오도리 간이해변에서 가족과 함께 모처럼의 비번 휴일을 즐기던 중, 이날 오후 1시50분쯤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즐기던 초등생 2명이 너울성 파도에 떼밀려 순식간에 해변에서 먼 바다 쪽으로 휩쓸리는 모습을 목격하고 주저 없이 바다로 뛰어들어 어린 초등생 2명을 무사히 구조한 것.

배 경장이 이들을 구하는데 걸린 시간은 불과 3분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배 경장의 침착하면서도 신속한 대응이 강한 너울성 파도를 헤치고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것이다.

배 경장은 "피서철 근무로 늘 바쁘지만 어디에 있던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은 해양경찰로서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 경장은 해양경찰로 임용되기 전 교육생 신분으로 외박휴가 중 쓰러진 중년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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