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 야외물놀이장 모습.(사진제공=제천시청) |
올 여름 ‘도심 속 피서지’로 주목을 받았던 충북 제천 야외물놀이장이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8일까지 31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운영을 종료했다.
제천 야외물놀이장은 ‘제천 원도심 활성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와 연계해 제천시에서 야심차게 추진했다.
이달 18일 기준 총 2만2805명(1일 평균 786명)이 야외물놀이장을 방문하며 그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물놀이장은 여름방학을 맞이한 어린이들에게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을 제공하고, 단돈 2000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근교에서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또 ‘제15회 영화제를 알려라’ 붐업행사로 풍선의 달인, 페이스페인팅, 움직이는 포토존 등 물놀이장을 무대로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 가족, 친구들과 도심 속에서 제대로 된 여름을 즐기기 위해 물놀이장을 찾은 젊은 인파로 제천 도심은 활기로 가득 찼다.
뿐만 아니라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장 운영을 위해 방학을 맞은 대학생 등 젊은 인력을 적극 활용, 청년들에게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시는 거리가 먼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30분 간격으로 4개(청전동·강제동·하소동·신백동 방향) 코스의 무지개 버스를 운영하는 등의 편의 제공과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이 흥행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물놀이장이 ‘가족과 함께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미비한 점을 보완해 내년엔 더욱 알찬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