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토막 시신 살인 사건' 피의자 장대호.(사진출처=ⓒ채널A) |
'한강 몸통 시신' 사건의 피의자 장대호(38·모텔 종업원)의 신상이 공개됐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20일 외부 전문가 4명과 경찰 관계자 3명 등으로 구성된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장대호의 실명과 얼굴, 나이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단 장대호의 얼굴은 앞으로 언론에 노출될 기회가 있을 때 모자와 마스크를 씌우지 않는 방법으로 자연스럽게 공개될 예정이다.
장대호는 지난 8일 서울 구로구 자신이 일하는 모텔에서 투숙객(32)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여러 차례 훼손한 시신을 한강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가 반말을 하는 등 시비를 걸고, 숙박비 4만원을 주지 않아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2010년 강호순 연쇄살인 사건 이후 제정된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피의자의 얼굴 등 공개)' 시행 이후 얼굴이 공개된 22번째 흉악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