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팍도사'에 출연했던 소설가 공지영 (사진=ⓒ MBC) |
이와 관련해 과거 공지영이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세 번이나 이혼한 사실과 그 배경에 대해 털어놓은 사실이 재조명됐다.
당시 방송에서 공지영은 "과거에 친한 기자에게 '내가 지금 성이 다른 세 친구를 키우고 있다'고 우연히 말했는데 '세 번 결혼, 세 번 이혼, 세명의 아이'라는 기사가 신문 1면에 나더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 7년간 대중의 손가락이 무서워 이혼 사실을 숨긴채 숨죽이고 살았는데 신문보도 후 오히려 통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 심경을 밝혔다.
이어 공지영은 "기사가 나가자 아버지가 전화가 와서 '난 네가 세 번 이혼한 거 정말 싫다. 하지만 네가 불행한 건 더 싫다. 알아서 잘 하거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이혼 배경에 대해선 "소설 때문에, 불행한 삶을 살 수 없다는 생각에서 였다. 아내로서 해야 할 일을 모두 요구해 함께 할 수 없었던 것 같다. 서로 안 맞았던 것 뿐이다"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방송인 허수경과 8년 전 결혼한 이해영 교수는 한신대 국제관계학부 교수로 소설가 공지영의 전남편으로 알려졌다.
소설가 공지영은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1988년 창작과비평 ‘동트는 새벽’을 통해 등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