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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 한가위 앞두고 황토사과 본격 수확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종선기자 송고시간 2019-08-29 13:41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 소비자의 인기를 끌고 있는 홍로사과 수확이 한창이다./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이종선 기자] 예산군이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첫 사과 수확이 시작됐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과는 ‘홍로’ 품종으로 상온에서 30일 정도 저장이 가능해 추석 차례 상에 오르는 대표적인 햇과일로 명절을 전후해 가장 많이 소비되고 있다.

국내에서 최초로 육성된 홍로는 8월 하순부터 9월 상순과 중순까지 수확이 가능하고 과실크기는 300g 내외이며, 당도는 14Br(브릭스)로 높으나 산도는 0.25∼0.31%로 다른 품종에 비해 낮고 식미는 양호하나 과즙이 적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군 전체 사과 재배면적인 1210ha 가운데 홍로 품종은 278ha(23%)로 연 8340톤이 생산되고 있으며, 그 외 품종은 후지 787ha(65%), 엔비 100ha(8%), 기타 품종은 45ha(4%) 순이다.

올해 봄부터 가뭄과 폭염에 최근 잦은 비까지 이어지면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됐으나 예산황토사과의 경우 큰 피해가 없어 평년 수준의 작황을 보이고 있다.

전국 생산량의 6%를 차지하고 있는 예산황토사과는 올해 1200여 농가에서 3만여 톤이 수확될 예정으로 수확량은 평년 대비 2∼3%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홍로사과는 지난해 있었던 낙과피해와 해거리가 없어 평년 수준인 약 8340톤이 수확될 전망이다.

군의 10경 중 하나이자 대표 특산물인 예산황토사과는 다른 지역과 달리 황토 땅에서 자라 당도가 높고 향이 좋으며 식미가 우수해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있다.

아울러 황토사과는 태릉선수촌은 물론 지난해 열린 평창동계올림픽에도 납품된 바 있으며, 최근에는 베트남과 중국 등으로 수출판로가 열리며 날로 그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예산의 대표 특산물인 맛좋고 건강한 황토사과와 함께 건강하고 넉넉한 한가위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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