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경북 청도군 관내 한 청도반시 재배농가에서 청도군농업기술센터 농작물병해충예찰단 단원들이 병해충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청도군농업기술센터) |
경북 청도군(군수 이승율)은 잦은 강우와 폭염 등의 농업환경으로 인해 지난해 발생 밀도가 높았던 미국선녀벌레의 확산을 예방하고, 외래병해충의 예찰을 통해 농작물 피해에 선제대응하기 위해 '농작물 병해충 예찰단' 운영을 강화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는 여름철 폭염과 장마 등 기후변화와 농약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가 시행되는 첫 해로 농업인들이 농작물 병해충 방제에 예년보다 더 많은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
특히 최근 발생밀도가 증가 하고 있는 외래 돌발 병해충 및 법정관리 병해충 예방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기 병해충 방제에 철저를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청도군은 30일 병해충 예찰단 전원이 관내 합동예찰활동을 실시한 결과 미국선녀벌레는 공동방제로 발생 밀도가 많이 낮아졌으며, 7월~8월의 잦은 강우로 인해 청도반시는 탄저병과 볼록총체벌레 피해발생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벼에는 세균벼알마름병이 일부 관찰돼 병해충 발생 상황과 농작물 관리 요령 등을 현장 지도해 농업인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았다.
이승율 군수는 "기후변화, 농산물 수입 등으로 증가하는 돌발 병해충 피해 최소화를 위해 병해충 예찰 강화와 더불어 현장에서의 고품질 농산물 재배기술 지도를 통해 농가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