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노인회관이 운영하는 취미교실 가운데 '한궁교실' 강의 장면.(사진제공=보은군청) |
충북 보은군노인회관에서 운영하는 취미교실이 날이 갈수록 수강생이 늘고 있다.
1일 군에 따르면 노인회관은 현재 ‘삼베공예’, ‘뜨개질’, ‘종이접기’, ‘한지공예’, ‘컴퓨터 활용’, ‘스마트폰 교실’ 등 16개 강좌를 개설해 지난 1월 수강생을 모집, 현재는 280명이 수강하고 있다.
이는 지난 연초에 비해 50여명이 늘어난 숫자다.
취미교실은 각 강좌마다 전문강사를 초빙해 매주 1~2회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당구’와 ‘탁구’등은 동아리를 구성해 동아리별 운영시간을 정해놓고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 취미교실에 참여한 한 노인은 “평생 농사만 짓다가 제대로 된 취미생활을 못했는데 늦게나마 지인의 소개로 당구 강좌를 올 3월부터 수강해 듣고 있다”면서 “요새는 일주일 중 취미교실에 가는 월요일만 기다릴 정도로 취미생활을 즐긴다는 해묵은 소원을 이룰 수 있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보은군 주민복지과 이혜자 주무관은 “예상을 뛰어넘어 수강문의와 강좌개설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노인회관을 운영하고 있는 대한노인회보은군지회와 잘 협의해 건전한 여가 선용과 취미활동 장려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의 무한한 잠재능력을 개발해 성취와 보람을 최대한 느끼실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인회관 및 노인주간보호센터는 총사업비 41억5000만원을 투입해 지난해 7월20일 준공했으며 1층에는 노인주간보호센터, 2~4층에는 노인회관이 입주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