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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읍 천사냉장고,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 큰 도움...'확대 운영 나서'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염순천기자 송고시간 2019-09-01 15:28

지난달 31일 오후 6시의 경북 청도군 청도읍사무소 1층 현관에 설치된 이웃사랑 천사냉장고와 쌀단지 모습. 많은 사람들이 이용해 냉장고가 비어있다./아시아뉴스통신=염순천 기자

경북 청도군 청도읍(읍장 김광수)에서 운용하고 있는 '이웃사랑 천사냉장고'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청도읍에 따르면 '천사냉장고'는 관내의 기관.단체, 음식점, 개인 등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식자재, 식품, 생활용품 등 기부하면 필요한 이웃이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도록 배려해 이웃의 정을 나누고자 마련된 것이다.

청도읍사무소 1층 현관에 설치돼 있는 천사냉장고는 식사 해결이 어려운 홀몸어르신, 장애인, 저소득층가구 등 지역의 어려운 이웃, 누구나 가져갈 수 있다.

청도읍은 천사냉장고의 호응이 좋아지자 확대 운영에 나서 관내 기관.단체에 도움을 요청해 청도축협(조합장 김창태)과 청도농협(조합장 박영훈)이 정기적으로 식자재 및 생활용품 등을 기부하기로 했다.

또한 오복누리원(대표 장상우)의 요양보호사 30명이 개인적으로 매일 냉장고에 밑반찬 10개씩을 지속적으로 넣어놓는 나눔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청도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조인제 공공위원장은 "지금까지 천사냉장고에 물품을 가져다둔 얼굴없는 천사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천사냉장고에 정성껏 만든 반찬과 함께 이웃사랑이 가득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청도읍 맞춤형복지팀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정책개발과 더불어 기부활동을 늘려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광수 청도읍장은 "이웃사랑 천사냉장고를 통해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과 복지증진을 위해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도읍 천사냉장고는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이용이 가능하고, 토.일요일 및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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