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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 美·日·獨·韓 특허분석...첨단제품 기술경쟁 치열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기종기자 송고시간 2019-09-02 13:35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기계학습과 특허분석으로 기반으로 미국, 일본, 독일, 한국 등 주요국 1등 제품 점유경쟁과 관련한 분석결과를 공개했다./아시아뉴스통신=이기종 기자

[아시아뉴스통신=이기종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기계학습과 특허분석을 기반으로 ‘주요국 1등 제품 점유경쟁’과 관련한 분석결과를 2일 공개했다.
 
최근 동북아시아 정세가 일본 수출규제,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인해 첨단기술과 원천기술의 중요성이 심화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KISTI는 과학계량학, 빅데이터 처리기술 등에 기술경영이론을 접목한 지능형 신사업 기회 발굴 시스템(TOD, Technology Opportunity Discovery)를 통해 특허문서에서 제품데이터를 자동인식을 하는 ‘주요국 1등 특허제품의 변천사’를 분석했다.
 
이 분석결과에 따르면 최근 10년간의 동향에서 미국, 일본, 독일, 한국 4개국이 1등 제품을 독식하는 현상이 보였고 전반적으로 미국과 일본의 강세 속에서 한국, 독일 등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등 제품의 교체추이를 보면 미국과 일본은 20% 이내의 1등 제품 교체율을 보이는 반면 한국은 48%에 달해 매우 역동적인 특성을 보였다. 
 
국가별 특성을 보면 미국은 전 산업분야에서 다양한 1등 제품을 보유하고 있고 특히 의료바이오, 항공우주 분야 제품에서 초강세이고 시스템 반도체에서도 특허를 주도했다.
 
일본의 경우에는 전기자동차 등 자동차 분야와 관련부품, 반도체와 관련 부품소재, 광학제품, 프린터 산업 등에서 다수의 1등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나 최근의 1등 제품 점유추세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이 특징적이다.
 
한국은 전통가전에서 신생활가전으로 다각화의 경향을 보이고 3D 반도체, Re램, P램 등 ‘뉴 메모리’에 1등 제품이 집중됐다. 
 
또 정보통신분야 제품과 이차전지에서도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는데 특히 태양전지 분야, 곡면, 3D 디스플레이 분야 등의 제품에서 미국으로부터 특허수를 역전시켰다. 
 
이어 일본과의 경쟁력을 보면 1등 제품을 빼앗는 일방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방전도성필름, 접착필름, 보상필름, 드라이버 IC 등 기초소재부품 일부에서 우리나라가 특허수를 역전시키는 현상이 나타났다. 
 
KISTI 서신원 연구원은 “1등 제품의 이동현상은 국제적 경쟁이 치열한 첨단산업과 일부 사양산업의 양극단 분야에서 주로 관찰된다”며 “첨단제품일수록 1등 제품을 놓치지 않으려는 기술개발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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