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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3호기 발전 정지...88일간 일정 계획예방정비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남효선기자 송고시간 2019-09-02 15:17

격납건물 CLP 등 주요 설비 점검...핵연료도 교체
국내원전 중 최장기 연속운전 달성...한국표준형원전 안전성 입증
경북 울진의 한울원자력본부 전경./아시아뉴스통신DB

경북 울진의 한울원전3호기(가압경수로형, 100만kW급)가 원자로 가동을 중지하고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갔다.

약 88일간의 계획예방정비를 통해 한울원전3호기는 핵연료를 교체하고 격납건물 라이너플레이트(CLP) 등 주요 설비 점검을 수행한다.

이번 계획예방정비의 중점 정비 항목은 ►연료집합체 인출(177다발) 및 장전 ►격납건물 철판(CLP) 점검 및 보수 ►격납건물 철골 내진간극 확보공사 ►원자로 상부헤드 관통관 체적 및 육안검사 ►지진데이터 자동통보 시스템 구축 ►SPV(Single Point Vulnerability. 발전정지 유발기기) 대상 을종보호계전기 삼중화 ►고압터빈, 주급수펌프 및 비상디젤 발전기 분해점검 ►RCP(원자로냉각재 펌프) 02B 완전분해점검 등이다.

특히 원자로냉각재펌프(RCP) 02B를 완전분해 점검(10년주기)해 원자로냉각재펌프의 설비신뢰도 유지 및 강화한다.

또 원자로 건물 내부의 허용치(1 1/2±1/2 inch)를 벗어난 철골에 대해 점검해 내진간극을 확보한다.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이종호)는 한울원전 3호기 계획예방정비 기간 중 원자력안전법 및 전기사업법에 따른 법정검사, 연료 교체, 설비 안전점검 및 격납건물 라이너플레이트(CLP) 점검 등을 통해 원전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한울원전3호기는 이번 493일간의 1주기 연속운전을 포함 지난 2008년 7월 25일부터 7주기 무정지 연속운전을 달성해 국내 원전 중 최장기간 연속운전(3374일, 계획예방정비 정지 제외)을 기록했다.

한울3호기는 국내 자립 기술을 적용한 최초의 한국표준형원전으로 이번 연속운전으로 한국표준형원전의 안전성과 안전운영 능력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

한울3호기가 3374일의 연속운전 동안 생산한 전력량은 약 8431만MWh로 서울시에서 약 1년 9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지난 2018년 기준 서울특별시 전력사용량은 약 4781만MWh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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