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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오성섭 함양향우(가운데)가 서상면민체육대회 행사 액자사진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함양군청) |
경남 함양군 서상면은 5일 향우 오성섭씨(현 IBK기업은행 용산지점장·서상중 24회 졸업)가 서상면민들의 추억이 깃든 사진 500여장을 면사무소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기증한 사진 중 추억이 되고 잘나온 사진 100여장은 액자에 담아 전달함으로써 기쁨이 두 배가 됐다.
서상면에 따르면 이번에 기증된 사진은 지난 8월15일 면민체육대회와 노래자랑 행사에 참가한 서상면민의 생동감 넘치는 장면들을 하루 종일 촬영한 것으로, 사진을 촬영한 이는 서하면 오성섭 씨로 해마다 사진 촬영은 물론이고 사진인화 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오성섭 씨는 지난해부터 2년째 서상면 체육대회 사진촬영을 통해 재능기부를 해오고 있으며, 서상중 총동창회 행사는 물론 지역사회에서 사진이 필요한 행사는 자진 참여해 재능기부 중이다.
또 10년 전부터 지역사회에는 물론 가는 곳마다 사진촬영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1600명이상 장수사진 촬영 재능기부, 행사사진 결혼식 사진 등 2만여장을 찍어 기부했고, 몇 년 전에는 서상중고등학교, 안의고등학교 전교생 특강을 통해 금융, 경제, 사명선언서의 중요성을 전수하는 등 걸어 다니는 기부천사다.
올해는 서상초등학교, 서상중고등학교, 서하초등학교, 안의초등학교 등에서 경제특강과 전교생 개인사진을 촬영하는 작은 소망을 갖고 있다.
오성섭 씨는 “작은 사랑의 나눔이 큰 행복이 된다”며 “이 사진들이 미래에는 서상면의 남아있는 역사이며 유물이다. 서상면의 역사를 위해서 앞으로도 꾸준히 사진 기증 봉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서상면은 정말 의미 있는 선행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사진의 주인공인 면민들에게 인화된 사진을 전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