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충북 보은 판동초등학교의 사회적 협동조합인 ‘팔판동사회적협동조합’이 학교매점인 ‘빛들마루’ 개점식을 갖고 있다.(사진제공=충북도교육청) |
충북 도내 초등학교로는 처음으로 협동조합 학교매점이 보은 판동초등학교(교장 이미애)에서 문을 연다.
6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판동초의 사회적 협동조합인 ‘팔판동사회적협동조합’이 이날 오후 3시 학교매점인 ‘빛들마루’를 개점한다.
이 조합의 초대 이사장은 학부모인 유희경씨가 맡았다.
매점은 학생, 교사, 학부모 조합원이 주축이 돼 물품판매 및 운영한다.
매점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학생복지로 환원한다.
이 매점은 주로 친환경 간식을 판매하게 된다.
학생들은 자신의 용돈을 사용하는 것에서부터 물품 선정, 가격 책정, 수익 분석 등 실제적인 경제활동을 몸으로 체험하게 된다.
이 날 개점식에는 홍민식 충북도부교육감을 비롯해 학생, 학부모, 동문 등이 참석해 현판식을 갖고 사회적협동조합의 발전을 기원한다.
판동초는 올해 2월 교사와 학부모가 아이들이 건강한 간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교육의 장을 만들자며 뜻을 모아 협동조합에 대한 연수와 탐방, 공모전, 각종 학생 활동, 창립총회 진행 등 매점 개점을 착실히 준비해 왔다.
충북에서 학교협동조합이 설립된 것은 보은 판동초등학교가 네 번째다.
지난 2016년 처음으로 충북고에서 학교협동조합이 탄생한 이래 지난해에는 제천고, 올해는 서전고에서 협동조합이 만들어져 매점 운영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