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해경이 6일을 기해 8일까지 3일간 태풍 대비 연안해역에 위험예보제 '주의보' 발령하고 너울성파도 피해 예방을 당부했다.(사진제공=울진해경) |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제13호 태풍 '링링'이 세력을 불리면서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자 전국 지자체들이 태풍 대비 비상체계에 들어간 가운데 해경이 울진 등 동해 연안해역에 위험예보제 '주의보' 발령하고 너울성파도 피해 예방을 당부했다.
경북 울진해양경찰서(서장 최시영)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울진해경은 이날 오후부터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동해안의 높은 너울성파도(2~4m)로 인한 안전사고를 우려해 위험예보제 '주의보'를 발령하고 항·포구 및 연안해역 순찰을 강화하는 등 발 빠른 대응체제에 돌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13호 태풍 '링링'은 6일 오후 3시 기준 최대풍속 45㎧, 강풍 반경 370㎞의 중형태풍으로 관측하고 있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동해안에 높은 너울성 파도로 인한 방파제나 갯바위, 해안가의 월파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울진해경에 따르면 지난 해 경북 동해안에서 너울성 파도로 인한 연안사고 총 19건 중 사망자는 7명으로 사망확률이 37%로 매우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