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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日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국제공조 착수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남효선기자 송고시간 2019-09-06 18:44

IAEA 총회 기조연설 통해 '오염수' 문제 국제 공론화
일본의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문제가 세계적 공분과 함께 우려를 사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정부가 오염수 처리를 위한 국제 공조체제에 나선다.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엄재식 원안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과기정통부)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는 전 세계 생태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으로 국제적 공조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와 관련, 협조를 요청하는 서한문 발송을 시작으로 IAEA 국제공조 체제 구축을 위한 활동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또 정부는 서한문을 통해 인접국으로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가능성과 그에 따른 잠재적인 환경영향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원안위는 또 오염수 처리 문제 관련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관련 국제기구 및 이해당사국과 공조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이번 서한문 발송 이후 후속 행보로 문미옥 과기정통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엄재식 원안위원장이 함께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비엔나에서 열리는 IAEA 총회에 참석해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를 IAEA와 회원국들에게 알리고 국제적으로 공론화한다는 계획이다.

문 차관은 초회 첫날인 16일 IAEA 한국 대표 기조연설을 통해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에 대한 IAEA와 회원국에 관심을 환기시키고 국제적으로 공동 대응하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과기정통부 차관을 중심으로 원안위, 외교부 등 범부처로 구성된 대표단은 IAEA 사무총장 대행을 만나 방사능으로부터의 안전 확보 관련  IAEA의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적극적 역할을 요청할 계획이다.

원안위는 "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방안 관련 미래세대에 부담을 주지 않고 국제사회가 안전하다고 확신할만한 정당하고 최적화된 방법을 찾도록 국제사회에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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