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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장사상륙작전' 학도병 숭고한 얼 잊지않겠습니다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남효선기자 송고시간 2019-09-06 21:01

6일 한국전쟁 승리의 주역 '장사상륙작전' 기념식 엄수
영화 '장사리:잊혀진 영웅들' 스탭.출연진 참석 의미 더해
6일 경북 영덕군 남정면 장사해수욕장의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탑에서 거행된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식'.(사진제공=영덕군)

한국전쟁을 승리로 이끈 '인천상륙작전'의 성공 교두보였던 경북 영덕의 '장사리 상륙작전'의 영웅들인 학도병의 숭고한 얼을 기리는 '2019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식'이 6일 역사의 현장인 영덕 남정면 장사리 전승기념탑에서 엄숙하게 거행됐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는 '장사상륙작전'을 담은 영화 '장사리:잊혀진 영웅들' 의 김태원 태원엔터테인먼트 대표와 김명민, 김성철, 김인권 등 스탭과 출연진이 대거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장사상륙작전 유격동지회와 영덕군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전날인 5일 위령제를 시작으로 제50사단의 서바이벌 체험, 군사장비 전시, '문산호' 임시 개방 등 엄숙하고도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또 생존영웅들인 장사상륙작전유격동지회 회원들의 인터뷰 영상과 죠이풀합창단의 꽃전달, 남정초등학교 학생의 감사편지 낭독 등 이벤트로 감동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생존 참전영웅인 장사상륙작전유격동지회 회원 20명과 유가족, 강석호 국회의원, 이희진 영덕군수, 김재광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엄용진 제50보병사단장, 김은희 영덕군의회 의장, 김유문 경북남부보훈지청장 등 주요인사와 영덕군 보훈단체회원, 주민ㆍ군장병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영웅들의 숭고한 얼을 기렸다.
 
6일 경북 영덕군 남정면 장사해수욕장의 '장사상륙작전' 현장에서 거행된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식'에서 한국전쟁을 승리로 이끈 장사상륙작전유격동지회 참전용사들이 '문산호'를 배경으로 영화 '장사리:잊혀진 영웅들'의 김태원 태원엔터테인먼트 대표와 김명민, 김성철, 김인권 등 출연진과 강석호 국회의원, 이희진 영덕군수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영덕군)

장사상륙작전은 6.25전쟁의 교착상태를 타개하고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한 양동작전으로, 600여명의 어린 학도병 등 참전병 772명이 치룬 전투이다.

이들 어린 학도병들은 불과 보름 동안의 훈련을 받고 작전에 투입됐으며 태풍(케지아)이 불고 수송함(문산호)이 좌초되는 상황 속에서도 상륙을 감행해 한국전쟁을 사실상 승리로 이끈 전투이다.

이 작전으로 92명의 부상자와 미처 승선하지 못한 유격대원 39여명이 최후의 1인까지 싸우다 전사하는 등 총 139명의 전사자가 발생해 많은 희생이 따랐지만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에 토대를 마련하며 한국 전쟁사에 영원히 남을 전투로 기억되고 있다.

류병추 장사상륙참전유격동지회장은 "참전용사들에 대한 극진한 예우에 감동했다"며 "매년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식을 개최해 먼저 간 학도병들의 숭고한 얼을 기려주는 이희진 영덕군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장사상륙작전유격동지회 영웅들의 뜨거운 애국혼은 우리의 자랑이며, 후세에 깊이 계승되어야 할 소중한 정신적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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