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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호 태풍 링링 경기도 공공 340건·민간 845건 피해발생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정양수기자 송고시간 2019-09-09 10:36

농업 분야 도복 1344㏊, 낙과 781㏊ 등 2176㏊ 최대피해
8일 경기도 김희겸 행정1부지사가 제13호 태풍 링링 피해 현장을 찾아 농민과 얘기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

(아시아뉴스통신=정양수 기자)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해 경기도내에서는 사망 1명, 부상 1명의 인명피해와 공공시설 340건, 사유시설 845건 등의 피해가 접수된 가운데 신속한 복구가 진행되고 있다.

8일 경기도(지사 이재명)에 따르면 이같은 피해가 접수된 상황에서 특히 강력한 바람을 동반해 수확을 앞둔 벼 쓰러짐와 과수 떨어짐피해가 심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도는 8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잠정 파악한 농어업 분야 피해면적이 도복 1344㏊, 낙과 781㏊ 등 2176㏊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분석했다.

하지만, 그동안 태풍 피해가 많았던 비닐하우스는 파손 49ha로 농식품부 내구성 규격을 지켜 설치하는 곳이 많아지면서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수산 분야도 해수면 어항시설과 어선은 피해는 없었고, 내수면 어선은 1척 침몰되었지만 2시간 반 만에 인양했으며, 김양식장은 4개소 파손(피해액 7억6000여만원)에 그쳐 지난 2010년 곤파스 때 보다 피해액이 57% 감소했다.

이에 도는 곧 추석명절이 다가옴에 따라 시군별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응급복구 및 재난지원금 지급 등 신속히 조치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공공시설 피해접수는 24일, 사유시설 피해는 27일 까지 진행하고, 10월 7일까지 피해조사를 확정해 복구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보험가입 농가의 경우 오는 10일까지 서둘러 피해 신고를 하면, 추석 전까지 조사를 마무리해 신속하게 보상금 50%를 선 지급하고, 쓰러진 벼를 세우기 위해 지역 군부대와 협의하여 군 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김희겸 행정1부지사는 화성시 과수농가를 방문,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농가를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지사는 피해지역 농·어업인과 시·군이 힘을 합쳐 조속히 피해 복구를 완료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태풍 피해상황 조사결과에 따라 신속히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육지로 인양 조치된 어선의 하역작업을 지켜보고, 태풍으로 인해 발생한 해안가 쓰레기를 청소하는 어업인들을 격려했다.

김희겸 부지사는 "도와 시군의 선제적 대응 조치로 피해를 최소화 했지만, 수확을 앞둔 벼·과수 등 농작물 피해가 많아 걱정"이라며 "비가 또 온다고 하니 신속한 복구와 피해조사 및 지원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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