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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서 1만 원권 300장 위조한 20대 3명 검거,"생활비 마련위해..."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고은정기자 송고시간 2019-09-09 18:14

- 야간 알바생이나 노인 일하는 편의점 등서 위조지폐 사용 일당 덜미
 압수된 위폐 200여 매./아시아뉴스통신=고은정 기자

[아시아뉴스통신=고은정 기자]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남 천안과 아산을 비롯해 경기도 평택 등의 편의점을 돌며 1만 원권의 위조지폐를 사용한 2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9일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1만 원권 300매의 위폐를 만들어 사용한 혐의로 A씨(21) 등 3명을 위조통화 행사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6일 오후 11시쯤 천안 서부역사 주변 한 편의점에서 1500원의 생수를 산 후 1만 원권 위폐를 내고 거스름돈을 받아 챙기는 등 위조지폐 70여 장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이 유통한 위폐는 컬러복사기로 앞뒷면을 복사해 홀로그램이 나타나지 않았다.

경찰은 이들이 천안과 아산, 대구 안동시, 경기도 평택시 등 전국의 편의점을 돌며 위폐 70여 매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하고, 이들이 갖고 있던 위폐 200여 매를 압수한데 이어 유통된 30여매의 위폐의 행적을 찾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친구 관계인 이들은 일정한 주거가 없는 상태로 생활비 마련을 위해 위폐를 만들어 사용했다고 진술하고 있다"며 "편의점 대다수가 야간에 아르바이트생이나 어르신이 근무해 화폐와 위폐 확인이 어렵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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