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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영동군, 고령자복지주택사업 본격 추진…'주거와 복지를 한번에 해결'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9-09-10 14:12

1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원활한 사업 추진 '업무협약'
국토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다음해 착공, 2021년 준공 예정
10일 LH 서울지역본부에서 김창호 충북 영동부군수(왼쪽)와 변창흠 LH사장이 고령자복지주택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영동군청)

충북 영동군이 고령화 시대를 맞아 주거와 복지를 한번에 해결할 고령자복지주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 4월 충북도에서 유일하게 국토부의 고령자복지주택사업 공모에 선정된 영동군은 10일 오후 공동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양 기관의 상호협력을 통해 고령자복지주택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LH 서울지역본부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국토부의 고령자복지주택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을 추진하는 영동군을 비롯한 12곳의 자치단체장이 함께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LH는 고령자복지주택 설계 및 건설, 하자처리, 공사관련 민원대응, 주택의 운영·관리 등을 맡고 영동군은 사업 부지 제공과 관련부서 협의 등 인허가 행정지원, 사업관련 민원대응, 입주자 선정 등을 수행하게 된다.

영동군에 건립되는 고령자복지주택은 영동군 영동읍 부용리 85번지 일원(남성대힐스테이트 옆)에 총사업비 268억원이 투입돼 추진된다.

사업비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담하고 영동군에서는 부지를 제공하는 방식이며 연내 주택건설사업 승인을 거쳐 2020년 착공 후 오는 2021년 준공될 예정이다.

적용된 고령자 친화형 공공임대주택은 26㎡인 영구임대주택 168호(고령자 100호. 일반임대 68호), 36㎡인 국민임대주택 40호 등 모두 208세대로 지어진다.

각 세대별로 문턱제거, 높낮이 조절세면대, 욕실 미닫이 출입문 등 무장애(Barrier-Free) 설계가 반영되는 등 입주자의 편의를 꼼꼼히 살핀다.

건물의 1층에는 100평의 규모의 목욕탕과 경로당, 경로식당, 체력단련실, 다목적강당 등의 사회복지시설이 1500㎡ 규모로 배치돼 입주민을 포함한 지역주민에게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입주자는 모집공고일 현재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고령자영구임대의 경우 만65세 이상으로 생계 의료수급자인 국가(참전) 유공자, 생계 의료급여수급자 및 수급권자, 차상위계층 등이다.

입주자 모집공고는 준공을 앞둔 오는 2021년 6월쯤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주거안정과 생활여건 향상을 비롯해 지역사회의 복지서비스 수준이 한 단계 높아질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영동군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9%로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지 오래 됐기에 노인복지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주거와 복지를 한번에 해결 가능한 고령자복지주택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영동군은 지난 3월 말 국토교통부 고령자복지주택 공모에 참여하고 제안서 검토·평가와 현장실사 등을 거쳐 지난 4월 고령자복지주택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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