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충북 보은군의 ‘나눔천사 김인자씨(왼쪽 세번째)’가 수한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라면 80상자(120만원 상당)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기탁하고 있다.(사진제공=보은군청) |
충북 보은군의 ‘나눔천사 김인자씨’가 9일 라면 80상자(120만원 상당)를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수한면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해마다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김씨는 10년 전 심근경색으로 생사를 넘나드는 고비를 넘기고 남은 인생을 보너스라는 생각으로 나보다는 남을 위해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한다.
김씨는 “오랜 시간 폐지를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다 보니 좋은 일을 한다며 폐지를 일부러 모아 주는 고마운 분들도 계셔서 이제는 이웃을 돕는 일이 숙명처럼 느껴져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이 일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김영길 수한면장은 “수한면 내 소외계층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하고 있는 김인자씨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훈훈한 소식으로 더욱더 따뜻하고 풍성한 한가위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