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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대 학부생, SCI급 학술지에 논문 게재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박종률기자 송고시간 2019-09-14 12:14

자율주행차 실차시험 통해 조향제어 개선모델 제안
경일대 자율주행차융합기술연구소 내에서 실차실험을 한 초소형 자율주행전기자동차와 함께 나란히 선 박경욱씨(오른쪽)와 유병용 지도교수.(사진제공=경일대)

경일대학교(총장 정현태) 학부생이 SCI급 국제학술지에 제1저자로 논문을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경일대에 따르면 기계자동차학부 4학년 박경욱씨(지도교수 유병용)가 제1저자로 발표한 논문이 한국자동차공학회 논문집(The Transactions of the Korean Society Automotive Engineers)에 게재가 확정됐다.

이 논문집은 스코퍼스(SCOPUS) 논문으로 SCI급에 해당되며 학부생이 제1저자로 작성하기에는 어려운 수준으로 평가된다.

논문명은 '가중치를 적용한 variable look ahead distance 모델 개발 및 성능 비교'로 자율주행차량의 조향제어를 위해 필수적인 목표점 개선 모델을 제안한 것이다.

주행 중인 도로의 곡률, 자차의 속도 및 횡방향 오차 데이터를 활용했다.

이 논문이 주목받는 것은 박씨가 교내 창업벤처회사인 'Autonomous a2z'의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경일대 자율주행차량융합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한 국토교통부 자율주행면허 취득 초소형 전기차를 기반으로 한 실차 실험을 통해 작성했기 때문이다.

박씨는 논문에서 제안된 모델에 의해 자율주행 차량의 조향제어 능력이 기존 모델에 비해 향상됨을 실차 주행시험을 통해 확인했으며, 향후 다양한 자율주행 차량의 제어성능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논문을 지도한 경일대 기계자동차학부 유병용 교수는 "평소 수업시간의 태도와 집중력을 높이 사서 연구과제 참여를 제안해 6개월 간 논문의 방향성과 시뮬레이션 및 실차실험 방법 등을 논의하며 논문작업을 진행했다"며 "열정을 가진 학생과 함께 연구하는 것이 즐겁고 보람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고 말했다.

박씨는 "실차실험을 도와주신 a2z 직원 분들과 논문 연구방법을 지도해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린다"며 "내년에 경일대 메카트로닉스 대학원에 진학해 연구역량을 높여 우리나라 자율주행 기술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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