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두촌 임정식 선생의 457주기 순의대제가 충남 청양군 정산면 백곡리 두촌사에서 봉행됐다./아시아뉴스통신=조문현 기자 |
[아시아뉴스통신=조문현 기자] 임진왜란 당시 100여 의병을 이끌고 금산 눈벌싸움에서 왜군과 싸우다 장렬히 순절한 두촌 임정식 선생의 457주기 순의대제가 16일 정산면 백곡리 두촌사에서 봉행됐다.
이날 제향은 후손 및 지역 유림,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돈곤 청양군수가 초헌관을 맡아 거행됐다.
임정식 선생은 백제유민이 복국운동을 벌였던 두릉윤성 아래 백곡리에서 태어나 임진왜란 때 중봉 조헌 선생 휘하의 부장으로 금산대전에서 항전하다 장렬히 순국한 인물로 칠백의사 중 두 번째로 이름이 올라있다.
두촌사는 1980년 후손들과 지방유림, 청양군에 의해 생가에 건립돼 지난 1992년 청양군 향토문화재 제3호로 지정됐으며 매년 선생의 순절일인 음력 8월 18일에 제향을 봉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