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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치안수요 급증' 5509명 인력필요 '국회 결단 필요하다'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정양수기자 송고시간 2019-09-17 14:56

(아시아뉴스통신=정양수 기자)  경기도 남부지역의 치안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경찰 인력 증원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기남부경찰청(청장 배용주)에 따르면 현재 경찰관 1인당 담당인구는 567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전국 평균인 429명에 턱없이 부족한 실정으로 5509명의 인력이 추가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재 경기남부청은 전국 18개 지방청 중 서울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인구와 31개 경찰서를 관할하고 있으나 지난 2016년 932만5932명이던 치안수요는 올해 975만2천738명으로 4.7% 증가했다.

반면 추가 인력 5509명이 필요하다는 분석과는 달리, 매년 현장 중심의 인력을 경찰청에 요청해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인력 증원 5940명의 18.4%인 1097명을 배정는데 그치고 있다.

경기남부청은 배용주 청장을 중심으로 배치 인력을 지역경찰, 학대예방, 교통관리 등 민생치안 분야에 우선 배정하며 치안 공백과 업무 강조를 낮추는데 시민중심적 사고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에 경기남부경찰청은 2016년 사이버안전, 2018년 과학수사과 직제 신설을 통해 날로 지능화, 첨단화되고 있는 사이버 범죄의 대응 및 신속한 현장감식 체계 구축 등 업무에 대한 전문성 또한 높였다.

또한, 민생치안 중심의 인력 배치를 통해 국민의 부름에 가장 먼저 달려가는 지역경찰과 사회적 약자 보호의 대표주자인 여성청소년과의 인력 증원으로 치안안전을 한층 강화했다.

지난 2016년 7050명이였던 지역경찰 인력을 609명(8.6%) 증원해 7,659명을 배치하는 한편 4조2교대 지역경찰관서를 20개소 추가 확대하여 141개소를 운영하는 등 치안안전 강화와 최일선 지역경찰관의 건강권 및 업무만족도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역별 특성에 맞춰 주민여론을 청취 후 환경개선과 탄력순찰을 병행하는 우리동네 안심순찰 등 범죄예방 활동으로 2016년 7월 131만7435건이었던 112신고 건수가 2019년 7월 125만9375건으로 4.4% 줄어드는 효과를 올렸다.

여성청소년과도 인력증원 및 재배치를 통해 2016년 844명에서 2019년 현재 980명(16.1%) 증원에 따라 경찰관 1인당 평균 가정폭력(아동학대 등) 재발우려 관리 가정 수 감소로 관리 가정에 대한 사후 모니터링의 질적 제고 및 효율 증대가 기대된다.

가정폭력 범죄 사건처리율은 2017년에 신고 대비 검거율이 14%에 불과하였으나, 2019년에는 20.7%(6.7%p↑), 아동학대는 18.2%에서 20%(1.8%p↑)로 증가하는 등 현장 대응력이 한층 강화되는 성과를 얻었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지속적인 인력 증원 노력과 함께 치안환경 변화를 분석, 각 경찰서의 자율과 책임 하에 인력 재배치를 시행하는 등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올해 국회 심의가 진행 중인 내년도 인력증원에 대해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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