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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소산업 생태구축 '신 미래 성장 동력' 삼는다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정양수기자 송고시간 2019-09-19 10:39

김재훈 환경국장 브리핑 기본계획 발표
18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김재훈 환경국장이 경기도 수소에너지 생태계 구축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

(아시아뉴스통신=정양수 기자)  경기도(지사 이재명)는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생태구축 기본계획을 수립한 가운데 신 미래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수소에너지전환을 통한 CO2/미세먼지 Free Zone 실현을 비전으로 수소생산기지, 배관망, 수소차 및 충전소 등 각종 인프라를 확충함으로써 환경과 산업 두마리 토끼를 잡는 것은 물론 도를 수소에너지 산업 성장기를 주도하는 글로벌 산업벨트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김재훈 환경국장은 18일 경기도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구상을 밝히며 "경기도는 수소 대량 수요가 예상되는 곳이자 수소관련분야 집적도가 높은 곳으로 수소산업 활성화가 기대되는 지역임에 분명하다"며 "도민 누구나 값싸고 깨끗하고 안전한 수소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수소 산업을 미래의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계획은 5대 추진 목표, 5대 분야, 20대 중점과제 등으로 이뤄져 있다.

도는 오는 2030년까지 수소생산기지 10개소 발굴, 수소배관망 100㎞ 확대, 수소차 13만대 및 수소버스 4000대·수소충전소 200개소 보급, 수소연료전지발전 1GW 구축, 주력사업융합형 수소클러스터 육성 등 5대 추진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수소관련 각종 인프라 확충을 통해 저렴한(Cheap) 수소, 그린(Green) 수소, 안전한(Safe) 수소라는 정책 방향을 실현함으로써 수소에너지전환을 통한 CO2/미세먼지 Free Zone 실현이라는 비전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저렴하고 안정적인 수소공급체계 구축, 누구나 수소를 사용하는 도민체감형 인프라 확대, CO2-Free Zone 수소융합테마도시, 주력사업융합형 수소클러스터 조성, 안전한 수소에너지 지원기반 구축 등 5대 분야를   중심으로 한 20대 중점과제도 제시됐다.
 
/(그래픽 제공=경기도)

분야별 대표적 중점과제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도는 저렴하고 안정적인 수소공급체계 구축을 위해 11만5000여㎡(3만5000평) 규모의 평택 LNG인수기지를 수도권 남부 및 중부권역의 거점형 수소공급허브로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평택 LNG인수기지를 수소공급허브로 구축하는 것은 물론 나아가 냉열을 이용한 액화수소, 해외 그린수소 도입을 위한 수소 인수기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버스차량기지, 지역난방공사 및 한국가스공사 정압소 부지, 기업연구소 부지, 바이오가스 등을 활용해 수소생산설비 및 충전소 9개소를 설치하고, 수소배관망 지원사업을 통해 생산기지와 수소충전소를 연계할 수 있는 수소 공급망을 구축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둘째로 수소승용차를 2022년 6000대, 2030년 13만대 보급하고, 수소버스는 2022년 100대를 시작으로 2030년 현재 버스보유대수의 30% 수준인 3000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수소충전소는 2020년 27개소, 수소버스용 충전소는 3개소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150개소, 수소버스용 50개소로 확대된다.

셋째로 단순한 설치지원사업에서 벗어나 지역주민이 실제 필요로 하는 수소지원 사업을 발굴해 산업·물류단지, 교통 요충지, 신도시 등 집중 지원해 도민들이 수소에너지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도는 안산, 화성, 평택 등 시군과의 협업을 통해 주력사업융합형 수소클러스터를 조성하는 한편 지난 6월 제정된 경기도 수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다양한 기술지원, 인력양성, 홍보 및 교육을 실시하고, 오는 2020년 3월 킨텍스에서 국제 수소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수소경제 저변 확대와 안전한 수소에너지 지원기반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도는 오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총 사업비 6900억(도비 503억원)을 투입, 수소 관련 인프라 확충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이후 도는 2020년 실행계획 용역을 통해 타당성을 검토한 뒤 클러스터 및 수소융합테마도시 사업 규모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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