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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남원시 홍보·광고비, 전북외 타지역 언론사에 막대한 예산지원 논란

[전북=아시아뉴스통신] 유병철기자 송고시간 2019-09-26 16:15

-2016년부터 올해까지 타지역 언론사에 2억여원 지원
-전북지역 언론사에는 홍보 광고비 지원 인색
전북 남원시 전북지역외 타지역 언론사 지원 및 모 일보에 집중 지원현황(2019년 7월 1일 현재 기준).(자료제공=남원시청)

전북 남원시가 각 언론사 홍보비와 광고비를 전북지역 외 광주등 타 지역 언론사에 막대한 예산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26일 남원시 정보공개에 따르면, 전북지역 언론사 외 타지역 언론사에 지원한 홍보·광고비가 의외로 많은 금액으로 밝혀져 도내 언론사는 물론, 도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남원시는 지난  2016년부터 올해 7월 1일 현재 3년 6개월 동안 홍보및 광고비 예산 15억7500만원중 2억여원을 타 지역 언론사에 지원해 16%가 넘는 예산을 전북외 타지역에 유출했다.

남원시 홍보·광고비 예산의 전북외 타지역 유출내역은 ▲ 2016년 3억5500만원 중 3천550만원 ▲ 2017년 4억원중 6천6백만원 ▲ 2018년 4억원중 6천490만원 ▲ 2019년 4억2000만원중 7월1일 현재 7천200만원을 각각 타지역 언론사에 지원했다.

시가 타 지역 언론사에 지원한 숫자는 ▲  2016년 9개언론사 ▲ 2017년 7개 언론사▲ 2018년 9개언론사 ▲ 2019년 12개 언론사로 나타나 올해 부쩍 늘었다.

한편 남원시 홍보 광고비 예산은 해마다 늘고 있는 반면 도내 언론사에 지원하는 금액은 상대적으로 줄고 역외 유출 언론사와 유출금액은 늘고 있는 기이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

타지역 언론사에 광고비 지원수와  금액이 늘어난 데 비해 남원시 발전에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가 중요하다. 남원의 대표축제인 춘향제만 해도 전년도에 비해 중앙부처 지원예산이 줄고 있는등 회의적이다.

또한 타지역 연도별 지원 언론사 수는 갈수록 증가하는 한편 도내 언론사중에는 남원시에 대한 홍보를 열심히 해줬는데도 홍보·광고비를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원시가 그동안 홍보·광고비로 지출한 행사를 요약하면 봄축제(춘향제,철쭉제)를 비롯,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농특산품, 남원의 여름, 에코롯지, 남원예촌, 남원의여름, 춘향애인,지리산 둘레길 축제 등이다.

남원시 홍보관련 담당자는 인터뷰에서 "타지역 홍보·광고비를 지원한 언론사는 5개 언론사로 출입기자가 있고 남원시 홍보를 해준 언론사"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건축회사로부터 뇌물사건으로 재판중인 언론사에 대해서는 지난 7월 부터 현재까지 광고비 지원을 안했다"면서 "내규에 지원을 막고 있는 규정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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