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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남양주시의회 장근환.. 가구단지재검토 ‘5분 발언’ 왜?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오민석기자 송고시간 2019-09-27 17:01

아시아뉴스통신= 경기북부 취재본부 부본부장

경기 남양주시 마석의 가구단지이전이 진접으로 진행되면서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 하지만 단지의 이전을 놓고는 지역에서 숱한 말들이 양산 되면서 환경파괴로 인한 재검토를 주장하는 주민들의 저의가 의심받고 있다.

남양주시는 계획중인 산업단지에는 첨단 IT산업을 비롯 굴뚝 없는 사업들도 들어가는데 가구단지 하나만 내세워 재검토를 주장하고 있으며 수 km나 떨어져 있는 광릉 숲을 끌어들여 환경파괴가 된다는 가당치 않은 명분으로 반대를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진접지역이 시끄러워서 아시아뉴스통신 경기북부 취재본부도 이곳의 현상을 살펴보려고 현장취재를 통해 상황을 들여다 본적이 있다.

시의 주장대로 광릉 숲과는 수 km가 떨어져 있어 과연 가구단지가 들어온다 해도 환경에 영향을 줄지는 의문이 갔다.

하지만 “그런데도 주민들은 오로지 가구단지와 광릉 숲만을 내세워 지속적인 반대를 하고 있다..”는 부분은 재고할 가치가 있다. 가구단지는 반대를 주장하는 주민들과 타당성검토 용역중인 시가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주민들은 진행 중인 타당성용역이 반강제적인 행정행위를 위한 수순밟기로 보고 있고 市는 특정 정치인의 입김에 의해 반대운동이 전개 되고 있다는 상반된 시각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이런 와중에 시의회 장근환 의원이 26일 5분발언을 통해 가구단지 진접 이전은 재검토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필 민감한 시기에 나온 발언이기에 파장이 있을 수 밖에 없으며 주민들은 반대에 탄력을 받고 시로서는 고민해 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장근환 의원의 의정활동을 그동안 지켜본 기자로서는 소신과 철학을 가진 그가 특정 정치인을 편들어 주거나 조광한 시장의 시책에 반기를 들기 위해 민감한 사항에 대해 작심하고 발언을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장 의원은 기자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서도 “가구단지 이전에 대해 그동안 눈 여겨 봤다. 주민들이 이거 저거 다 빼고 가구단지 이전만을 주장하고 한참 떨어진 광릉 숲을 끌어들인 부분에 대해 의혹이 있었지만 그만큼 주민들은 절실했다고 판단했다. 항간에 일고 있는 특정정치인의 정치적인 계산 때문에 반대운동이 전개되고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주민들은 순수한 마음이 왜곡당하는 등의 상당한 부담감을 가지고 있었다.”고 했다.

장 의원은 “5분 발언이라도 해서 진접 주민들의 순수성을 알리고 싶었던 점은 다른 부분은 전부 무시하고 짧은 기간 동안 1만 여명에 이르는 주민들이 서명에 동참 했다는 점을 본것이고 시간이 더 있었다면 3만~4만도 서명에 동참 했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이런 것 에 시민을 대변해 목소리를 내는 것이 시의원의 역할이다고 생각했기에 발언대에 오른 것이지 다른 부분은 추호도 없다”고 했다.

장 의원은 절실한 주민들을 위해 발언을 했지만 가구단지 이전을 놓고 막으려는 지역구국회의원 K와 추진하려는 조광한시장의 양보할 수 없는 자존심 싸움이 가구단지 이전의 숨겨진 함정임을 굳이 밝히지 않아도 진접 주민이라면 다 아는 사실이다.

이 시점에서 시는 왜? 그렇게 많은 주민들이 반대서명에 동참했는지를 생각해봐야 한다. 그리고 반드시 이전이 필요하다면 주민들 설득에 나서야 한다. 또한 반대운동을 주도하는 비대위 집행부도 반대운동이 특정정치인을 위해 시작 됐다는 오해를 해소하고 주민들이 좋은 환경에서 살기위한 순수한 마음이 동기였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아울러 가구단지 이전을 둘러싼 결정이 특정정치인과 조광한시장의 자존심싸움으로 결정되어 주민들에게 상처를 남기는 깡패행정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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