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7일 토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김해시, ‘2019 허왕후 신행길 축제’ 잠정연기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성조기자 송고시간 2019-09-30 17:28

경남 김해시(시장 허성곤)가 오는 5일과 6일 이틀간 수릉원 일원에서 개최 예정인 ‘2019 허왕후 신행길 축제’를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확산방지를 위해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김해시는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추이에 따라 취소∙잠정연기 여부를 결정하기로 하고 상황을 신중히 지켜보던 중 29일 전국 기초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돼지를 사육하고 있는 충남 홍성군에서도 ASF 의심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축산농가가 많은 김해시가 유입 방지를 위해 최종 잠정연기를 결정했다.

올해로 6회째인 ‘허왕후신행길 축제’는 수로왕과 허왕후의 2천년 사랑의 시작인 신행길을 축하하고 현대적으로 재현하는 김해의 대표적인 가을축제로 지난해엔 3만50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됐다.

조광제 김해시 관광과장은 “축제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잠정연기하기로 해, 아쉽다. 축제 준비를 위해 고생한 초청공연단과 지역문화예술 단체, 유관기관 등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올해도 많은 분들의 기대가 크셨겠지만, 범정부 차원에서 시행하는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한 결정인 만큼 시민들의 이해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