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6일 월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단독) 뉴욕버거 순천점, 햄버거 먹다가 치아 손상 …뉴욕버거, 고객응대 ‘논란’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조용호기자 송고시간 2019-10-02 11:11

㈜수혁 뉴욕버거, 홈플러스 순천점 내 뉴욕버거 순천점 매장 전경./아시아뉴스통신=조용호 기자

(순천=아시아뉴스통신) 조용호 기자 = 국내 90여개 이상의 매장(점포)을 운영 중인 뉴욕버거에서 생산 중인 햄버거 속에서 이물질이 나왔지만, 이러한 사실에 대해 뉴욕버거가 대수롭지 않게 대응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보자 A씨(여, 38)에 따르면 지난 9월 2일 홈플러스 순천점 내 뉴욕버거 순천점에서 햄버거를 구입해 먹던 중 돌(이물질)을 씹어 치아가 파절되는 황당한 사건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A씨는 바로 매장 직원에게 사실을 알리고 그 자리에서 이물질을 촬영하고 치아 상태를 확인한 이후 다음날 치과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순천시에 이와 같은 사고에 대해 민원을 제기했으며, 순천시보건소에서 조사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A씨의 주장에 대해 해당 매장 점장(대표)도 고객이 햄버거를 먹다가 돌이 나온 것을 인정하고 ㈜수혁 뉴욕버거 서울본사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매장 대표 B씨(여)는 “당일 매장 직원이 이물질과 햄버거 등을 촬영해서 보관하다가 본사 직원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뉴욕버거 본사 직원 유모 팀장은 <아시아뉴스통신>과 전화 인터뷰에서 “홈플러스 순천점을 직접 방문, 이물질을 수거해서 본사로 가지고 왔으며, 햄버거에서 나올 수 없는 물질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회수해간 이물질에 대한 분석과 어떠한 경로로 햄버거에 들어갔는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조사를 했는가?란 질문에 대해서 유 팀장은 “돌에 대해 분석하지는 않았지만, 결코 햄버거에서 나올 수 없는 물질”이라고 재차 해명했다.

이에 그럼 고객이 거짓으로 신고를 했는가?란 질문에 대해서 유 팀장은 (본 기자에게) 취조를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면서 우리(뉴욕버거)가 알아서 할 일이다며 언성을 높이기 시작했다.

특히 유 팀장은 전 국민을 상대로 식품(햄버거 등)을 판매하는 식품회사 직원으로서의 기본 마인드가 현저히 떨어진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이에 고객 A씨는 “사고를 당한 이후 점장과 본사 직원 등이 기본적인 사과 한마디도 하지 않고, 보험에 가입되어 있으니 치아 치료비는 보험으로 처리하겠다는 말만 하고, 더 이상 연락도 없다”고 맹비난했다.

순천시보건소 관계자는 “햄버거에서 이물질이 나온 것을 확인하고, 해당 업체(매장)에 대해 행정처분(시정명령)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아시아뉴스통신 전남 취재본부는 이번 사건에 대한 순천시 행정처분과 뉴욕버거 본사의 대응에 대해 추가 취재 후 보도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